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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잡아야지 왜 빌라를 잡나” 부동산 대책 ‘아우성’

조계원

/ 기사승인 : 2021-02-09 06:30:14

2·4 대책에 빌라 매매시장 '꽁꽁'

아파트 가격 상승률 빌라의 5배

2·4 대책 '타겟팅 실패했다' 반응

전세난가중, 자산 '양극화' 우려

▲부동산시장 현장에서 빌라 매매시장이 위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치솟는 아파트 값은 안 잡고 애꿎은 빌라만 잡고 나섰다”

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대표는 2·4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투기방지대책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시장 현장에서는 집값 상승을 견인한 아파트를 두고 빌라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부동산 대책에 곳곳이 아우성이다.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빌라 매매시장이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에 82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부동산 대책과 공급 확대에 따른 투기방지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대책 발표일 기준으로 사업 구역 내 주택을 새로 구입한 이들에게는 새로 지어질 아파트의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독 주택을 빌라로 신축해 지분을 쪼개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신규 매입한 주택은 현금청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금 청산 엄포에 빌라 매수세 사라졌다”

서울 곳곳의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2·4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빌라 매매 문의는 물론 기존 거래도 중단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3호선 홍제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정부 대책이 발표된 이후 빌라 매매는 올 스톱됐다. 공공사업지구로 지정되면 집을 현금청산받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선뜻 빌라 매수에 나서겠냐”고 말했다.

2호선 사당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정부 발표가 나오고 진행되던 빌라 매매가 중단됐다”며 “매수자가 일단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거래를 진행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수색역과 광운대역 등 여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도 매수자들이 불안심리에 거래를 미루거나 취소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들은 이같은 반응이 역세권은 물론 주변 빌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공공주도 정비사업 예상지가 222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지 발표가 없어 서울 어디든 현금청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공포가 자리 잡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집값 올린 주범은 아파트이데 왜 빌라를”

현장에서는 이번 정책의 초점이 잘못 맞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 상승의 주범인 아파트 대신 빌라에 대한 가격 억제 효과를 내놓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보면 지난 1년간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 상승률 차이는 5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104.4에서 올해 1월 114.53으로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빌라의 매매가격지수는 2.0%(101.6→103.6)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만큼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는 의미다. 이에 최근에는 낮은 가격에 빌라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에 몰린 전세 수요자들이 재개발 기대감을 가지고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 매수에 나선 것. 지난 1월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3717건으로 아파트 거래량(3352건)을 이례적으로 앞지르기도 했다.

홍제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아팥트 가격이 뛰고 빌라 가격이 후행적으로 상승하려는 시점에 이번 대책으로 빌라 가격은 더 뛰기 어렵게 됐다"며 "부동산 가격은 다 아파트가 올려놓은 것인데 왜 빌라 가격을 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빌라 문의는 줄어든 반면 아파트 문의는 여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쿠키뉴스 DB

전세불안 우려와 빌라·아파트 자산 양극화

현장에서는 정부의 이번 대책, 특히 신규 매입주택에 대한 현금청산 방침이 전세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송파구 잠실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앞으로 전세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청약에 도전하려는 사람은 물론 빌라 매수에 나서려던 사람까지 모두 전세 물건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지만 전세물건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울러 빌라 시장이 위축되면서 빌라와 아파트 자산의 양극화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사당역 인근의 중개업소 대표는 “빌라 문의는 끊겼지만 아파트 문의는 여전하다”며 “빌라 값은 제자리걸음하고 아파트 값은 계속 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빌라의 현금청산 우려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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