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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군공항 화옹이전땐 20조 투자 가능"

염태영 "수원군공항 화옹이전땐 20조 투자 가능"

기자명 김현우

입력 2021.01.21 21:28

수정 2021.0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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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군공항터 자산가치 20조원, 이전 논의 7년 전보다 3배 뛰어… 민군통합국제공항으로 추진 중"

염태영 수원시장이 21일 시청에서 ‘2021년 신년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화성 군공항이 이전할 경우 종전 터의 가치가 당초 7조 원 규모에서 3배가량 증가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증가한 이익만큼 이전될 지역으로의 투자 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전 지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보다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수원화성 군공항의 이전 사업은 답보상태라기보다는 진척 중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2021년 신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과거에는 이전 예비후보지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컸지만 지금은 찬반이 비등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군공항 전경. 사진=중부일보DB

또 군공항 이전 사업을 처음 계획한 2013년보다 최근 수원시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원화성 군공항 현 터의 부동산 가치는 과거 7조 원에서 현재 20조 원으로 평가된다"면서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니 이전 지역에 20조 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수원화성 군공항의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옹지구가 선정되면서 군공항이 아닌 민군 통합국제공항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원만한 법이 추진 중이며, 성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통한 ‘안전 도시’ ▶아동보호체계 강화 ▶수원팔달경찰서 착공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 ▶소상공인 보호 지원 사업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시 지방세 감면 혜택 ▶수원페이 인센티브 10%로 확대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 ▶특례시 권한과 이행사무 발굴 등을 내세웠다.

염 시장은 "우리가 만들어갈 특례시의 모습은 대한민국 행정의 혁신이자 자치분권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2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수원시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2021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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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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