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광주행 염태영, 군공항 이전 힘 싣기

광주행 염태영, 군공항 이전 힘 싣기

이상우

승인 2020.09.03 19:01

수정 2020.09.03 19:01

2020.09.04 5면

 

자치단체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최고위원에 오른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일 광주를 찾아 지지해 준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염 최고위원은 “당선되면 첫번째로 광주를 찾아 5·18묘역에 참배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등 풀뿌리 정치인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으로 광주의 오월정신을 잇겠다’고 적었다.

이어 염 최고위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에서는 아직도 지방분권이나 자치가 주요 의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지역 풀뿌리 정치인들의 절박한 공감대가 뜨거운 열망으로 모아진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염 최고위원은 5·18 관련 법안과 군공항 이전 등 광주지역 현안에 대한 우선적인 입법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5·18을 왜곡하는 것에 대한 처벌을 분명히 해야 한다. 진상규명특별법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입법과제”라며 “야당 대표도 와서 묘역에 무릎 꿇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럴 때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의 지원과 결단이 없다는 게 문제다. 법안을 지자체간 협의로 맡겨놓고 중앙 정부가 손 안대고 코풀겠다는 심보”라며 “안보 관점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재원 부족 등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 인천일보, INCHEONILBO

Tag

#인천일보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