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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29.8대 1… 작년 하반기보다 2배↑

경기 지역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29.8대 1… 작년 하반기보다 2배↑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은 높아졌지만, 당첨 최저가점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4.5대 1로 지난해 하반기(16.6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 경기 지역의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11.5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29.8대 1로 나타났다.

서울(75.6대1)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하반기(44.2대 1)보다 1.7배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상·하반기 각각 2대 1, 12.6대 1을 보이다가 올 상반기 34.3대 1로 크게 높아졌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아파트 단지는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헤리엇’(149.5대 1),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VIEW’(145.7대 1),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115.1 대 1),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104.3대 1) 등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9단지’(146.8대 1),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128.1대 1),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124.7대 1), 강동구 강일동 ‘강동리버스트8단지’(124.2대 1),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114.3대 1), 강동구 상일동 ‘강동리엔파크14단지’(109.6대 1) 등이 경쟁률 상위권에 들었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251.9대 1)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뜻하는 청약 건별 평균 최저가점은 낮아지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평균 최저가점은 48.8점으로, 지난해 하반기(51.5점)보다 2.7점 하락했다.

경기 지역의 상반기 평균 최저가점은 44.2점으로 지난해 하반기(46.5점)보다 2.3점 낮은 수준이다.

서울(54.8점)은 지난해 하반기(57.6점)와 비교해 최저가점이 2.8점 낮아졌다.

인천(46.9점→52.3점)은 수도권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최저가점이 상승했다.

입지 등 단지별 여건에 따라 신청자가 몰리는 정도가 달라지면서 최저가점이 양극화된 결과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지난 2월 수원 팔달구에 공급된 매교역푸르지오SKVIEW’는 치솟는 인기에 최저가점이 59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대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반면 같은 달 양주 옥정신도시 A-20블록에 분양된 ‘양주옥정유림노르웨이숲’은 최저가점이 8점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 단지에 따라 당첨 가점 선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 지역에서는 중도금대출이 어려워 자금 여력이 필요하지만, 분양가 인하로 인해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 인기 있는 사업장에 청약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다예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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