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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당 최고위원 출마 공식 선언

염태영 수원시장,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당 최고위원 출마 공식 선언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등록 2020.07.19 20:48:13

▲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 =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염태영 시장은 20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수원시 장안구 이학순 베이커리에서 저서 ‘모두를 위한 나라2 - 코로나19, 그 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염 시장은 출간 저서에서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만이 당 대표성을 갖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지방의회 의원 등 지역 대표들이야말로 당과 민생의 구체적인 연결고리이자 당의 지지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반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도전은 단지 개인적인 결단을 넘어 우리 사회에 던지는 하나의 정치사적 실험”이라며 “정치가 어떻게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지, 정당이 어떻게 다수의 정치적 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려는 것이고, 물론 그 판단은 국민과 당원들의 몫”이라고 했다.

앞서 염 시장은 당초 12일 출판기념회, 14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장례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미뤘다.

그는 지난 4월 치러진 제21대 총선 이후, 수원지역 5개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5월 제20대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자 최고위원 도전 뜻을 확고히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염 시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내며 이미 오래전부터 중앙정치를 통한 지방자치 실현을 그려왔다. ‘염태영이 곧 지방분권’은 이미 오래된 공식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차기 경기도지사직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2년 3선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만큼 정치적 무대를 중앙으로 옮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29일 열린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모두 5명으로 당의 각종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의결할 권한을 가진다. 언론 노출 빈도가 높아 정치인으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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