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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 주요 관심사업 등 종합/-KTXㆍGTX

신설·연장 vs 원안대로… 경기도 시·군 싸움판 된 'GTX-C' - (16일 오전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양종천 발언{추가역 연장 여부, 상부 건..

신설·연장 vs 원안대로… 경기도 시·군 싸움판 된 'GTX-C' - (16일 오전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양종천 발언{추가역 연장 여부, 상부 건설의 수원역주변 미세먼지 등...})

남국성 기자

발행일 2020-06-17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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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덕정역~수원역 '10곳' 예정

화성·평택등 노선 추가계획 요구

과천·수원 '취지 훼손' 입장 충돌

타당성 조사업체 "확정된 것 없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두고 경기도 내 시·군들 간 샅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C노선 연장을 촉구하는 시·군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역이 개설되는 시·군은 행여나 조성이 늦어질까 원안 추진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이들 지역 간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의정부역, 서울 창동역·광운대역·청량리역·삼성역·양재역, 과천역, 군포 금정역, 수원역까지 10개 역을 정차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화성, 평택, 오산 등 3개 지자체는 수원을 지나 평택 지제까지 GTX-C노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에서도 인덕원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과천에 이어 수원에서도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오전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선 노선 연장 여부와 환승역 추가 설치가 화두였다.

평택과 오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태조엔지니어링 측은 "노선 연장도 그렇고 중간 역을 신설해달라는 요청이 지자체별로 많은 상황이다. 특정 지자체 사정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떤 부분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면서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0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도 과천시 주민들은 인덕원역 신설 등을 비롯한 다른 시·군들의 노선 연장, 역사 추가 요구가 급행열차로 설계된 GTX의 본래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역 개설이 확정된 시·군 내에서도 추가 환승역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수원지역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성균관대역에 환승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태조엔지니어링 측은 "경기남부 쪽 정차역은 금정역과 수원역이 계획돼있다"며 "(급행철도인) GTX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선 금정역에 가서 타는 게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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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천 질의]

*수원역 아래 추가 연장 계획은?

*수원역은 상부 공간이라,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관심이 필요하다.

*지하 부분 공사에서 수맥과 무너짐 현상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