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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2024년 총선(수원특례시 종합적 성격

수원지역 당선인 5人 ‘더 큰 수원 완성’ 신호탄 쏜다

수원지역 당선인 5人 ‘더 큰 수원 완성’ 신호탄 쏜다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송고시간 2020. 05. 26 21 : 14

특례시·군공항·신분당선 착공 등 ‘7대 공통 공약’ 이행 착수

역할 분담, 빠른 성과 노력…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예정

더불어민주당 수원지역 당선인들이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동시에 ‘7대 공통 공약’ 이행에 착수한다. 민주당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수원지역 5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한 만큼 조속히 공통공약을 추진,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백혜련 의원(수원을), 김승원 수원갑 당선인은 총선 때 ▲수원 특례시 관철과 1개구 신설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 건설로 수원 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신수원선 조기 착공 ▲북수원 4차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매탄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 건설 및 수원 군공항 이전 공약은 김진표·백혜련 의원이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수원시와 화성시가 대립, 21대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이에 김진표·백혜련 의원은 향후 화성시와 화성지역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화성 화옹지구에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을 건설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이전하면 화성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테마파크와 시너지를 일으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게 수원지역 의원들의 구상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매탄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공약 추진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시민공약 추진단에는 수원 매탄동 주민들과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여, 공약 추진에 힘을 보탠다.

수원 특례시 공약의 경우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지방자치법 개정안 대표발의를 준비 중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 규모에 걸맞은 행정과 재정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김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팔달경찰서 신설 공약을 위해 청사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경찰청 및 수원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신분당선 조기 착공은 김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백혜련 의원이 주축이 된다. 이들은 신분당선 연장선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가 조속한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 의원은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한 총력전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와 TF를 구성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하도록 공동 대응에 나선다.

수원 장안 출신인 김승원 당선인은 북수원 4차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당선인은 이필근 경기도의원(민·수원1)과 지역 사무국장을 해당 공약의 실무 책임자로 지정하는 등 공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등과 함께 공약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7대 공통공약 대부분이 국토부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5명의 당선인은 조만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지역 맏형인 김진표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5명의 당선인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수원 지역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며 “각자 역할을 분담해 최대한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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