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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팔달경찰서 기반시설 조성사업 본격화​

수원시, 수원팔달경찰서 기반시설 조성사업 본격화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송고시간 2020. 05. 03 15 : 55

수원시 팔달구의 치안을 책임질 수원팔달경찰서의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수원팔달경찰서 부지 인근 1천672㎡의 공공공지(公共空地)를 매입해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부지 내 보상과 이주를 마친 빈집에 대한 철거작업을 완료하면 경찰서 주변 공공 부지에 보도와 소광장, 녹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경찰서 진ㆍ출입로를 만들 계획이다. 경찰서 진ㆍ출입로는 수원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지난달 회의를 열어 557㎡ 구간으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진ㆍ출입로 공사를 위해 오는 7월까지 편입용지에 대한 물건 조사ㆍ감정평가를 마치고 8월 보상 협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공사와 진ㆍ출입로 공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수원팔달경찰서 건립 계획에 맞춰 진행된다.

앞서 수원팔달경찰서 건립 사업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서 총사업비가 당초 602억원에서 698억원으로, 청사 개청 시기도 2021년에서 2022년 말로 변경됐다.

수원팔달경찰서는 팔달구 지동 237의 24번지 일대 1만5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팔달구 10개동(인구 20만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수원팔달경찰서가 신설되면 오원춘 사건의 악몽이 남아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 지동을 포함한 팔달구 지역의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건립 부지는 오원춘 사건이 벌어진 곳에서 직선거리로 900여m 떨어져 있다. 또 이 지역 주민 90.7%(2015년 3월∼2016년 3월 조사)는 팔달경찰서 유치희망서에 동의하며, 시와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 관계자는 “보상과 설계 등 여러 가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기남부청과 잘 협의해 기반조성사업과 청사건립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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