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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황교안 찾아 "내가 보기에 선거 이긴다"/ 김종인 "뭘 늦어요? 통합당이 제1당 될 것

김종인, 황교안 찾아 "내가 보기에 선거 이긴다"/ 김종인 "뭘 늦어요? 통합당이 제1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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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황교안 찾아 "내가 보기에 선거 이긴다"

"앞서가는 사람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훨씬 유리해"

2020-03-29 18: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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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은 29일 "내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거다. 과연 되겠냐고 생각들 하지만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후 황교안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 대표가 "우리 목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선 "2주 동안 유권자 마음에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새롭게 결과가 달려있다"며 "선거가 앞서가는 사람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유권자가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준이 훨씬 높다"며 "미국이나 구라파 어느 곳과도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 유권자 수준이 굉장히 높다. 평균 교육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가 없다. 과거 오랫동안 선거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선거판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1950년 2대 국회의원 선거때부터 선거판을 돌아다녀봤는데, 선거판을 다니다보면 대개 선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감이 잡혀있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수도권 선거구가 121개다. 그 121개의 선거구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전반적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수도권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본적지가 광화문 동화면세점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서쪽을 많이 다녀야 한다"며 황 대표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에 "위원장께서 당에 들어오셔서 많이 힘이 되고, 최근 특히 힘겨운 일들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격려가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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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뭘 늦어요? 통합당이 제1당 될 것"

"국민들, 3년간 文정부에 대해 알 것 다 알았다"

2020-03-30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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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총선 판세를 바꾸기에는 등판이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뭘 늦어요. 시간의 차이는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1당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합니다. 그건. 아니 우리가 2016년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당시 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총선 구호로 자유당 시절의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선 "1956년도에 당시 신익희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던 구호예요.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게. 최근에 와서 일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한 거예요"라며 "내가 보기에 지금 현재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민심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심지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라는 이런 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정국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일시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한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우리 국민이 지난 3년 동안에 정부에 소위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고 그렇게 봅니다"라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회에서 가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정청이 75% 가구에 100만원(4인가구 기준)씩 지원하려는 데 대해 "빚내서 시작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일단 국민의 세금으로 책정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에 필요하면 부채를 지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구당 100만원씩 주면, 100만원이 끝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대비가 안 돼 있고, 아무리 급하다 하더라도 일단 삶을 지속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코로나 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될지, 더 갈지도 모르는 실정이다. 소득이란 게 일시적으로 줬다가 중단이 되면 생계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예산을 조정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긴급재정명령이란 것으로 예산 조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동원해 예산의 20%인 100조원을 확보, 이를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한 뒤 그것고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해 조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번 4.15 총선은 정치와 모든 것이 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묻혀버리지 않았느냐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거의 모든 실정을 판단하는 선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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