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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 아파트 수도권에 집중…목동·수원 등 대기

4월 분양 아파트 수도권에 집중…목동·수원 등 대기

등록 2020-03-30 11:53:31

호반써밋목동·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 등 4월예정

현장 마케팅 어려워 흥행확률 높은 '수도권' 중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연된 아파트 분양 물량이 4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 예정이었던 단지 중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수의 단지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 단지는 다음 달에 분양에 나서면서 4월 분양 단지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4월 분양 시장은 수도권 물량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은 4월 예정 공급 가구 5만2079가구 중 72%에 달하는 3만7665가구가 수도권 물량으로 채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4월 예정 공급 가구 규모는 지난해 4월(1만3976가구)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호반써밋독동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은 4월 10일 '호반써밋 목동'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선다.

 

신규 공급 가뭄인 목동에서 지난 2018년 6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신정2-1구역) 분양 이후 약 1년10개월 만에 이뤄지는 분양이다.

호반써밋 목동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2-2구역(양천구 신정3동 1150-41번지)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 19층 아파트 7개동 407가구(일반분양 238가구)를 짓는 단지다.

호반건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때문에 모델하우스는 사이버 홍보관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호반써밋 목동' 분양가가 3.3㎡ 당 25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2398만원이었다.

또 서울에서는 4월에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동작구 흑석3구역 등도 예정돼 있지만 5~6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4월 29일에서 7월 29일로 3개월 연기됐기 때문에 해당 단지들의 분양 시기 조절에 가능해진 상황이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단지는 7개 단지이며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 등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4월 중 수원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에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666가구(일반분양은 475가구)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영화초교가 있고 수성·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등도 도보거리에 있다. 또 광교산과 영산공원이 인접한 데다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과 홈플러스, CGV 영화관, 조원시장, 장안구청 등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다.

제일건설도 4월 중 경기도 양주 옥정 신도시(옥정지구) A10-1·2블록에 짓는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는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총 2474가구 모두 일반분양 된다.

 

입주민들은 중앙호수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조망도 가능하다. 호수공원내 유비쿼터스 도서관 등의 편리한 시설 등이 갖춰진 점도 특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 대전 유성구 둔곡동 유성둔곡지구서한이다음 등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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