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동산 투기논란` 김의겸,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에

`부동산 투기논란` 김의겸,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에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도

순번은 22~23일 당원 투표

이석희 기자

입력 : 2020.03.20 20:47:38 수정 : 2020.03.21 00:02:39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축이 돼 창당한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공천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던 김의겸 전 대변인이 위성정당을 통해 패자 부활을 노려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김 전 대변인, 최 전 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등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최종 순번은 22~23일 당원 투표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친문(親文)색이 짙은 인사들이 포진했다. 현 정부 청와대 출신인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을 포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친분이 깊은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 김성회 전 정청래 의원 및 손혜원 의원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손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주진형 전 사장의 경우 지난 총선서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이기도 했다.

이처럼 친문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여권의 위성정당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로 친문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석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