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인천·경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 급증
이동욱
승인 2020.03.12 15:44
수원서 한 달간 6970명 늘어… 집값 상승 심리 반영
"경기권 규제 청정지역에 수요자 관심 이어져"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388만1491명으로 전월 대비 12만5390명(0.53%) 늘었다. 이 중 경기도가 625만8774명으로 같은 기간 3만9447명(0.6%)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원은 1월 한 달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6970명(1.10%) 증가해 전체 통장 가입자 수가 63만8652명이 됐다. 이 가운데 1순위자가 31만8000여명이다. 수원은 교통개선, 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등 재개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청약을 희망하는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가입자 수가 총 137만4692명으로 전월 대비 1만1626명(0.85%) 증가했다. 가입자가 증가한 이유는 인천이 현재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 ‘규제 청정지역’인 데다 인천 송도, 검단신도시 등지의 새 아파트 청약이 이어지면서 가입자 수가 늘었다.
최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성시가 3755명으로 전월 대비 1.15% 증가했고 김포(1699명, 0.94%), 용인(3289명, 0.67%), 안산(2302명, 0.66%) 등도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울행 교통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다, 집값이 향후 계속 오를 것 이라는 심리로 인해 경기권 규제 청정지역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강도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중 부동자금이 1000조를 넘어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Tag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부동산의 칸 .. > *아파트.단독.주거포함_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정지역 수원·풍선효과 인천…아파트값 여전히 강세 (0) | 2020.03.20 |
---|---|
정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필요최소한 범위' 연장 (0) | 2020.03.18 |
지속적인 부동산규제, 내 집 마련을 위해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곳은? (0) | 2020.03.14 |
부동산 고수가 알려주는 알짜 투자법! (0) | 2020.03.12 |
13일부터 조정대상지역 3억 이상 주택거래시 자금조달계획서 의무 제출투기과열지구 9억 초과 주택 거래하면 증빙서류도 제출 (0) | 202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