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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봄 “19일에 다시 만나요”… 휴관기간 연장

예술공간 봄 “19일에 다시 만나요”… 휴관기간 연장

신연경 기자

승인 2020.03.12 20:07

19일부터 나피디 개인전 진행

20일부터 ‘해치울 겁니다’ 전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 봄이 임시휴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다.

예술공간 봄은 12일 “코로나19 확산 및 모든 직원, 전시작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3월 18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오는 3월 19일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부터 휴관한 예술공간 봄은 당초 12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예술공간 봄은 재개관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4월 1일까지 1전시실에서 나피디 개인전 ‘Uleule Render’을 전시한다.

나피디 작가는 전시 주제이자 작품 연작의 공통된 제목이기도 한 ‘Uleule Render’에 대해 “Uleule와 Render의 합성어로 Uleule는 만화,게임,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사용하는 효과음이나 의성어적 표현을 구글 번역기로 입력해 얻은 철자이며 Render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 후 이미지나 영상으로 출력하는 과정 중 하나인 Rendering에서 빌려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그래픽 작업이 다양한 출력 옵션 설정을 통해 Rendering 과정을 거쳐 이미지로 출력되는 방식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회화에 적용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2전시실에서는 오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나름진, 조예지 외 5인의 작가의 월간전시 ‘해치울 겁니다(Will do it)’가 진행된다.

작가들은 ‘왕좌게임’의 ‘비디스경은 용맹한 투사에요. 용병쯤이야 순식간에 해치울 겁니다’는 문장에서 단호하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으며 행위에 대한 확신, 주체에 대한 깊은 믿음을 느꼈다면서 코딩 무작위로 앞 문장에서 ‘해치울 겁니다’만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김승태, 이초인, 나름진 작가는 철재 구조물과 미디어영상, 오브제 등 혼합재료를 이용한 ‘완벽한 정상을 향하여’라는 작품을 전시한다.

조예지, 류재라 작가는 목재 조형물과 구슬 등 혼합재료로 완성한 ‘불안의 순환 : circle of anxiety’을 제목으로 한 작품을 설치하고, 윤예린 작가는 직접 뜬 천과 목재 구조물을 이용한 ‘생각(生角)’을 선보인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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