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권선·안양 만안 ‘주춤’…수원 장안·의왕·인천 계속 올라
입력 : 2020.02.27 21:26 수정 : 2020.02.27 21:29
ㆍ‘2·20 부동산 대책’ 후 집값 동향
풍선효과로 치솟던 경기 수원 영통·권선구와 안양 만안구 집값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과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수원 장안구와 의왕은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인천과 대전 등 일부 비규제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24일 조사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4% 올라 지난주(0.4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20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 중 수원 영통·권선구와 안양 만안구는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반면 수원 장안구와 의왕의 오름폭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수원 영통구(1.83%→1.54%)와 권선구(2.46%→1.58%) 집값 오름폭은 감소했다. 안양 만안구도 0.44% 올라 지난주(0.4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수원 장안구와 의왕은 각각 1.36%, 0.51% 상승해 지난주(0.80%, 0.38%)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2·20대책이 주 후반 발표돼 이번 조사에는 대책의 일부 효과만 반영된 것”이라며 “의왕은 월곶~판교선 등 교통호재로 이제 막 오르기 시작한 터라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조정대상지역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과 달리 비규제지역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인천 집값은 0.40%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과 같은 교통호재가 있는 연수구(1.06%)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서구(1.20%)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지난주(0.53%)에 이어 이번주에 0.75%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인천과 대전은 2·20대책 전부터 계속 집값이 오르던 곳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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