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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 14년 만에 종지부… 예타 결과 15일 발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 14년 만에 종지부… 예타 결과 15일 발표

 

  • 김현우
  • 기사입력 2020.01.14 18:43

 


신분당선. 사진=연합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의 사업 실시 여부를 결정짓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된다.

14일 기획재정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에 대한 예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4월부터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에 기재부가 이날 발표할 결과가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으로 나오게 되면 14년을 끌어온 사업 계획의 종지부이자, 새로운 철도 구간 건설에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조사 결과는 당일 발표할 계획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기재부나 국토교통부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부 부처로부터 예타 결과 등에 대해 전해듣질 못했다"며 "시 입장에서는 기재부의 정확한 결과 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떠한 입장이나 행동을 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타 결과가 좋게 나오면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그렇지 않게 되면 그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은 광교중앙역을 출발해 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까지 잇는 9.7㎞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2006년 7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2013년 6월 2단계(연장구간)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두차례 실시된 민자타당성분석에서 B/C(비용편익분석) 값이 기준치인 1.0에 미달되며 백지화 됐다.

이후 2017년 11월 사업성 제고를 위한 재기획용역에서 B/C 값이 0.86으로 나와 예타 대상에 재선정 됐다.

호매실 지역 주민들은 총 사업비 7천981억 원(국비 2천92억 원, 지방비 896억 원 등) 중 1천500억 원의 광역교통시설분담금을 지불하고 입주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병)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은 수원시민이 해낸 것"이라며 "하루 빨리 착공에 들어가 수원시민들의 철도 이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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