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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노선, 서수원 지역 단선 전철 추진

[종합]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노선, 서수원 지역 단선 전철 추진

  • 김현우·황영민
  • 기사입력 2020.01.20 21:31

수성중사거리까지 복선 전철·호매실 연장구간 단선 추진
국토부 "기재부 고시까지 미정... 단선 구간 5km 안쪽서 결정될 것"

신분당선. 사진=연합자료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 중 서수원 지역은 단선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표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에는 총 4개의 정거장 중 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 구간이 단선구간으로 예타 조사를 받았다.

광교중앙역부터 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 구간은 복선으로 예타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새로운 예타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기 위해 사업비를 대폭 축소시키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당초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의 총 사업비는 1조1천16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4월 새롭게 예타 조사를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에는 7천981억 원으로 사업비가 감소됐다.

중부일보가 입수한 국토부 참고자료에도 복선구간은 3.966km이고, 단선구간은 5.681km로 명시돼 있다.

결국 단선 구간이 화서역~호매실이냐, 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이냐의 문제다.

다만, 국토부 측은 KDI의 예타보고서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해진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고시가 있기 전까지는 정해진게 없다"면서도 "주민설명회 등에서 밝혔던 복선과 단선 구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단선 구간은 5km 안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을 잇는 9.7km 구간으로 비용대비 편익분석인 B/C 값은 0.83이 나왔으며, 종합평가 결과는 AHP 0.5 기준에 0.518이 나왔다.

해당 노선은 2006년 7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2013년 6월 2단계(연장구간)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두차례 실시된 민자타당성분석에서 B/C(비용편익분석) 값이 기준치인 1.0에 미달되며 백지화 됐다.

이후 2017년 11월 사업성 제고를 위한 재기획용역에서 B/C 값이 0.86으로 나와 예타 대상에 재선정 됐다.

호매실 지역 주민들은 총 사업비 7천981억 원(국비 2천92억 원, 지방비 896억 원 등) 중 1천500억 원의 광역교통시설분담금을 지불하고 입주했다.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구간의 사업성을 인정받기 위해 일부 구간이 단선으로 추진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예타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현재 이런저런 소문은 많지만 전혀 사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선은 하나의 본선 철도를 상행선과 하행선이 함께 운행하는 것으로 운행이 자주 없거나 경제성이 없는 곳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복선은 두개의 본선 철도가 각각 상행선과 하행선으로 나뉘어져 대부분의 지하철과 일반적인 철도 노선에서 이용되고 있다.
김현우·황영민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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