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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이파크시티 주민들 "7천세대 단지 편의시설 전무... 교통체증 심각"

수원 아이파크시티 주민들 "7천세대 단지 편의시설 전무... 교통체증 심각"

 

  • 김형욱
  • 기사입력 2019.12.22 21:55

 


 

권곡사거리 4년째 교통체증 피해… 공공시설물 확충 등 도시개발 요구도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이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권곡사거리 교통정체 해소와 권선지구 내 상업시설 및 공공시설 설치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발전및마을교육공동체사업추진위원회

수원시 권선구 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이 권곡사거리 교통 문제 해결과 아파트 단지 인근 편의시설 및 공공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집회를 주최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발전 및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단지 주민 7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께부터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지역 발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주최 측은 2017년 9월부터 망포지구가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단지 앞 덕영대로와 권곡사거리에 교통 정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망포지구가 입주되면서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일 낮시간에도 덕영대로 및 권곡사거리에 상습정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망포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난에 대해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4년째 구체적인 대안 없이 대책을 수립 중이라는 답변만 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권곡사거리 교통 문제와 관련해 벌인 주민 설문 결과를 설명하며 "약 64%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지하철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7천 세대 규모의 아이파크시티 아파트 단지에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공공시설이 전무한 상태라며 신속하게 권선지구 도시개발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주최 관계자는 집회에서 "아파트 분양 시 단골 광고 메뉴인 테마 쇼핑몰, 복합 상업시설물, 공공시설물은 어디 가고 아파트만 덩그러니 10년 넘게 자리 잡고 있다"며 "6월 수원시청 집회에서 신속한 권선지구 도시개발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후 수원시 주관으로 간담회가 열려 수원 시내 현대산업개발의 사업 승인 시, 권선지구 도시개발이행을 선 조건으로 하는 사업승인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시는 검토해보겠다는 답변과 현재 법 테두리 내에서는 강행할 수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선지구 도시개발에서 가장 시급한 시설물은 상업시설물과 공공시설물이라는 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아이파크시티 아파트도 해당 지구 내에 속해있다.

이같은 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차도 설치에 대한 용역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낮게 나와 다른 해결방안을 검토 중이며, 권선지구 미활용용지 개발은 토지주가 현대산업개발이라 시가 이에 대해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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