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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남부권 신공항’ 부산시 ‘격분’

박근혜 ‘남부권 신공항’ 부산시 ‘격분’
KMB 양병철 기자 | 2012-02-12 18:25:55메일 프린트 목록

◇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 부산시
차기 대선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부산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부산시와 시민단체들이 ´반발´ 정도를 넘어서 ´격분´하고 있다.

문제는 ´동남권´도 아닌 ´남부권´이라는 말을 강조했고 이는 신공항 입지를 대구·경북과 호남·충청까지 넓혀 부산을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 나아가 신공항 입지로 대구·경북과 가까운 ´밀양´을 염두해 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추진중인 부산시로선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가 된 것.

지난해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로 영남이 갈등을 빚은데 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이 갈등을 한강 이남 전체로 확대하는 단초가 될 거라는 우려가 높다.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발언이 오히려 부산에선 새누리당에 큰 타격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남부권 신공항 논의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공약으로 채택하려면 신공항의 입지도 분명히 밝히라는 입장이다.

양병철 기자 yang@km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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