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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더불어민주당( 대표

(1)=이철희 “막말과 선동만 남은 정치, 부끄럽고 창피”…21대 총선 불출마 / (2)=이철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어"

(1)=이철희 “막말과 선동만 남은 정치, 부끄럽고 창피”…21대 총선 불출마 / (2)=이철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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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이철희 “막말과 선동만 남은 정치, 부끄럽고 창피”…21대 총선 불출마
(2)이철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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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철희 “막말과 선동만 남은 정치, 부끄럽고 창피”…21대 총선 불출마
  • 이한빛
  • 기사입력 2019.10.15 14:49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솔직히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기조차 버겁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며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 이는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정 인사에 대해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고 인격모독을 넘어 인격살인까지, 그야말로 죽고 죽이는 무한정쟁의 소재가 된지 오래다”며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 처음 품었던 열정도 소진됐다”며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 말미에 “조국 전 장관이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며 “개인 욕심 때문에 그 숱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 버텨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러운 인내였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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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철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어"
  • 정영식
  • 기사입력 2019.10.15 15:17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철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5일 이 의원은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 그래서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대표를 제외하고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블로그에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의원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치의 상호부정, 검찰의 제도적 방종으로 망가지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글 말미에 "조국 전 장관이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 그에게 주어졌던 기대와 더불어 불만도 저는 수긍한다. 그러나 개인 욕심 때문에 그 숱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 버텨냈다고 보지 않는다""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러운 인내였다고 믿는다.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공식화에 따라 당내에 번질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국 국면'을 지나며 중도층 민심 이반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총선 대비 인적 쇄신 '도미노'를 만드는 한편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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