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전통시장 종합. 소상공인

(1)=위기의 청년몰, 중기부 지원점포 489개 중 140개 점포 문닫아/ (2)=수원 영동시장 청년상인 폐업 속출… 생존율 28.5% 전국 평균 밑돌아

(1)=위기의 청년몰, 중기부 지원점포 489개 중 140개 점포 문닫아/ (2)=수원 영동시장 청년상인 폐업 속출… 생존율 28.5% 전국 평균 밑돌아
******( 中 제목 또는 내용 분리 )******
[차례]
(1)위기의 청년몰, 중기부 지원점포 489개 중 140개 점포 문닫아
(2)수원 영동시장 청년상인 폐업 속출… 생존율 28.5% 전국 평균 밑돌아
******( 中 제목 또는 내용 분리 )******
(1)위기의 청년몰, 중기부 지원점포 489개 중 140개 점포 문닫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9.09.30 16:58 수정 : 2019.09.30 16:58

 

이용주 의원 국감, "청년상인들 ‘정부 지원보다 요식업 사업가 백종원이 더 필요’"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6년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몰 조성사업’이 열악한 입지여건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문을 닫는 점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주 의원(여수갑)이 3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몰 조성사업을 시행한 시점인 2016년부터 올해 6월말 현재까지 489개 점포를 지원했으나, 이 중 29%인 140개 점포가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청년몰 휴・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수원에 위치한 영동시장이 가장 많은 14개 점포가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울 이대앞 스타트업 상점가와 충북 제천 중앙시장, 전남 여수 중앙시장이 각각 12개, 인천 강화 중앙시장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이 각각 10개 점포가 휴・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전통시장에 지원한 청년몰 점포수 대비 휴・폐업율은, 전북 전주에 위치한 서부시장상점가가 지원점포수 12개 중 9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원점포수 대비 휴・폐업률 7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이어 충남 천안 명동대흥로상점가가 지원점포수 13개 중 휴・폐업률 69%인 9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제천 중앙시장는 19개 점포 중 휴・폐업률 63%인 12개 점포, 서울 이대앞 스타트업 상점가 22개 점포 중 55%인 12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수원 영동시장과 군산 공설시장은 각각 50%의 휴・폐업률을 기록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점포 20개 이상을 조성하고 고객편의시설, 공용 공간, 기반시설, 임차료, 인테리어, 마케팅, 홍보 등 시장 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16~2019. 8.) 총사업비 336억 8,97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문제는 청년몰 조성 부지인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이 대부분 낙후된 상권으로 인하여, 고객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들 청년상인 대부분이 창업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으로 전문성과 역량 부족, 단순한 사업 아이템 선정 등의 문제들로 인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가게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층이 한정되다 보니, 청년몰과 기존 점포들 간의 공동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고, 주차공간 부족과 소음, 음식물쓰레기 무단방치 등으로 기존 상인들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용주 의원은 “정부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으나, 청년상인들의 경험 부족과 침체된 전통시장의 열악한 입지조건 등으로 인해 문을 닫는 청년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청년상인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지원보다 오히려 요식업사업가 백종원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 성행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휴・폐업 직전이었던 여수 중앙시장 청년몰(꿈뜨락)이 백종원 대표가 SBS 인기프로그램인 ‘골목식당’과 연계해 방송이 된 이후부터, 매출액과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성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 청년상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후관리도 중요하겠으나, 무엇보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 단계인 컨설팅 구상과 기술지도,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小 제목 또는 내용 분리 )***
(2)수원 영동시장 청년상인 폐업 속출… 생존율 28.5% 전국 평균 밑돌아
  • 안형철
  • 기사입력 2019.10.13 18:42

경영 악화 등 이유 문 닫아… 지원사업 악용 고의 폐업도

수원 영동시장 ‘28청춘몰’ 입점 청년상인의 생존율은 28.5%로 전국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창업한 수원 28청춘몰 28개 점포 중 20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이는 같은 기간 문을 열었던 전국 청년몰 생존율 33.9%보다 5.4%p, 1인기업 생존율 47.6%보다 18.1%p 낮은 수치다.

청년상인들은 ▶경영악화(5건) ▶점포이전(2건) ▶개인사유(4건) ▶연락두절(8건) 등의 이유로 28청춘몰을 떠났다.

다만, 점포이전 2건의 경우 점포의 확장 이전이기 때문에 폐업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도내 또 다른 청년몰인 평택 통복시장 ‘통복 청년숲’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2016년 창업한 통복 청년숲 19개 점포 중 현재까지 생존한 점포는 10개 점포로 생존율 52.6%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하지만 통복 청년숲의 경우 청년몰 초기 제도적 허점을 노려 지원사업을 악용한 사례가 확인됐다. 창업 5개월 만에 고의적으로 폐업, 건물주는 청년상인에게 폐업에 대한 일정 보상금을 지불하고 정부의 예산으로 점포를 리모델링을 했다. 지원금이 악용된 사례로 건물주의 재산가치만 높인 셈이다.

청년상인들은 통복 청년숲을 떠난 이유에 대해 ▶경영악화(1건) ▶점포이전(1건) ▶개인사유(5건) ▶연락두절(2건) 등을 꼽았다.

전국 청년몰사업 489곳 점포 중 229곳의 점포가 폐업, 53.1% 생존율을 보였다. 생존율은 2년차와 1년차 점포의 편차도 컸다.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과 같은 청년몰 2년차 점포(2016년~2017년 초반)의 경우 창업점포 274곳 중 현재까지 영업하는 점포는 93곳으로 생존율이 33.9%다.

반면, 1년차 점포(2017년 후반~ 2018년)는 215개 중 167개(77.6%)가 영업 중이다.

청년몰과 유사한 2년차 1인기업은 47.6%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청년몰의 다수 업종인 요식업종 2년차 생존율은 40.9%로 나타났다. 청년몰의 경우 낮은 임대료,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음에도 1인기업, 요식업종의 평균 생존율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청년몰 사업에는 총 28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도내 2곳의 청년몰은 국비 7억5천만 원, 시비 6억 원, 자부담(개별시장) 1억 원 등이 투입됐다.

이 의원은 “임대료 폭등, 기존상인과 갈등 등 기존의 제도 속에서 청년몰을 운영, 현실의 문제를 간과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안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