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고의 품질과 친절로 승부… 단골고객 확보해 갈 것”- (인터뷰 | 심우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 (2)=“온기 넘치는 북수원시장에 변화의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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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1)“최고의 품질과 친절로 승부… 단골고객 확보해 갈 것”- (인터뷰 | 심우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 |
(2)“온기 넘치는 북수원시장에 변화의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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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고의 품질과 친절로 승부… 단골고객 확보해 갈 것”
인터뷰 | 심우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
‘파장시장’ 어감 안좋아… ‘북수원시장’ 개명
찌푸린 하늘 때문인지 10월 중순, 오후 5시쯤의 날씨가 어둑어둑하다. 시장입구에서 친절하게 주차장을 안내해주는 북수원시장의 상인의 덕으로 비교적 편하게 주차를 마치고 상인회장 사무실로 들어섰다. 40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아름다우면서도 깔끔하게 생긴 명재연 총괄실장의 안내로 인터뷰시작이 아주 상쾌했다. 일단 기분이 좋았다. 심우현 북수원상인회장은 우직하면서도 순박해보였다. 살짝 단단한 느낌이다. 강원도 영월출신이라 그런지 감자바위란 느낌이 딱 어울리는 인물이다. 군대도 부사관 출신으로 경기도 포천시 운천의 사단 직할 기갑사단에서 8년의 장기복무를 했다고 한다. 장기복무의 기본은 체력이란다. 심우현 회장은 중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지만 가정형편상 꿈을 접었고 군대에서는 프로축구 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사단대항 축구대회에서 몇 번의 우승도 이끌었다고 했다. 그 만큼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전역을 신청했을 당시 주임상사가 상사진급까지 약속하며 만류했지만 머물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를 택한 것이 썩 훌륭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제대 후 서울로 올라와 유통업 쪽의 근무를 거쳐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건설에서 고가의 주상복합단지들을 분양했다고 했다. 그 때 수원으로 내려와 지금의 인계동 경인일보 근처에서 주상복합을 포함한 고급상가건물들을 분양하는데 혁혁한 실적을 보였다고 했다. 한 5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우리나라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외환위기(IMF)때 명퇴를 신청하고 서울 독산동으로 가 정육기술을 배워 정육점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후일 독산동 남문시장에서 차린 정육점사업이 잘돼 경제력도 제법 튼실해 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건물주가 부린 약간의 횡포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신월동으로 옮겨 고전을 했고 광명하안 8단지로 옮겨 원만하게 운영을 하다가 옛 수원의 추억을 못 잊어 당시 파장시장에서 다시 정육점사업하며 수원에서 둥지를 틀었다고 했다. 결혼은 동갑내기 동창 여학생이 소개를 해주어서 만났는데 와이프가 너무 착하고 순해서 적극적으로 대시해 결혼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리고 비로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도 모든 결정이나 대소사를 믿고 맡겨주는 아내가 고맙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심 회장이 역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립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아내 덕이라고 했다 자녀는 아들만 하나라고 했고 이유는 성장기 자신의 형제가 너무 많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아들하나에게 모든 정성을 쏟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많은 형제들 속에서 자란 필자로선 살짝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사업에 대한 개념을 묻는 질문엔 좋은 품질로 솔직하고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며 단골과 고정판매루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참으로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한 사업철학으로 운영을 해왔고 북수원시장에서 15년 정도 열심히 일하다보니 2018년 5월에 5대 이강인 상인회장의 뒤를 이어 제6대 북수원시장의 상인회장이 되었다고 했다.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소감을 묻자 아쉬움을 먼저 토로하기도 했다. 시장 내 전반적인 시설의 열악함이 가장 아프다고 했다. 지근거리 시장인 화서시장의 아케이드(비 가림막)설치가 몹시 부럽다고 했다. 주차장 또한 협소하며 시설보강이 시급해 현재 무인시스템으로 교체 중이며 10월인 이달 말 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금도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타 시장에 비해 낙후된 북수원시장의 시설개선이라고 했다. 하지만 상인회장 취임 후 시장 내 간판들을 일괄되게 재정비했고 이동통로와 골목길을 정비한 것은 가장 보람 있는 일들 중의 하나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현재 북수원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시장 내 CCTV설치와 노후전기시설, 그리고 입구의 대표 간판인 아치타워를 보수 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는 자금으로 상인회 사무실의 인테리어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심우현 북수원상인회장에게서 일괄되게 느껴진 점은 진솔하며 순박하고 열정적이란 점이었다. 북수원시장을 위해 헌신은 물론 늘 생각하며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심우현 북수원상인회장이 있는 한 북수원시장은 반드시 수원의 일류시장으로 거듭 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인터뷰였다. 긴 배웅으로 어둠이 깔리는 거리에서 여운도 길었다.
▲ 북수원시장의 제6대 상인회장을 맡으신 소감은? ▲ 북수원시장이 친절한 시장으로 소문난 까닭은? ▲ 북수원시장이 맛있는 시장이라고 불리 우는 의미는? ▲ 북수원시장이 파장시장에서 개명이 된 이유는? ▲ 북수원시장이 청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 시장 내 일방통행 문제를 해결하고 달라진 점은? ▲ 북수원시장의 가장 시급한 개선점은 무엇인지? ▲ 대형쇼핑몰과 맞선 현실에서 전통시장이 취해야 할 점은? ▲ 수원시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 수원시민들에게 전통시장상인회장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회장님만의 좌우명이나 삶에 대한 자신만의 타입은?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저작권자 © 새수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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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온기 넘치는 북수원시장에 변화의 바람”
항상 사람의 온기가 넘쳐났던 곳 북수원시장에 변화의 기운이 싹트고 있다. 새롭게 상인회를 이끌게 된 제6대 심우현 회장의 열정과 노력이 시장곳곳에서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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