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로 보는 대선공학①>정몽준이 박근혜를 이기는 방법 | |||||||||||||||||||
황재연 ˝늦지 않았다, 통명산을 공략해라˝ ˝이 혈(穴)을 얻으면 대통령 된다˝ | |||||||||||||||||||
| |||||||||||||||||||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해다. 대선 레이스에 올라탄 여야 잠룡들이 여럿 있다. 운명의 때가 오면 어느 누가 승천해 권좌에 오를지 알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선거일은 6개월 정도 남았고, 여야 대선후보 경선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주자들의 얼굴에도 희비가 교차할 날이 머지않았다. 다들 승자가 되기 위한 나름의 대선공학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을 게다. 이들의 전략행보를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다. 그런데 대선공학은 정치권 안의 일만은 아니다. 풍수지리 안에서도 대선공학은 세워진다. 개인과 가문의 길흉화복을 넘어 국운의 흥망성쇠를 관장하기 때문이다. 故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선영(先塋)을 이장한 정치인들 중 가장 잘 된 케이스다. DJ는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하의도에 있는 부모 묘를 용인으로 이장한 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 전부터 용인은 죽어 묻히기 좋은 곳으로 불렸다. 당시 DJ는 일산으로도 이사했다. 동교동 저택이 오랜 정치적 무대이기는 했지만 그곳에 있다가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풍수학자 얘기에 이를 따랐다고 전해진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DJ 생가)와 관련된 '박정희-김대중'에 대한 속설도 유명하다. <권력과 풍수>에 따르면 하의도 앞바다의 돌섬을 깨뜨려 목포 선착장 공사에 쓰게 했다. 깨어진 돌섬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하의도의 여의주에 해당됐다. 목포 앞 바다에도 돌섬들이 수없이 널려 있는데 굳이 하의도 돌섬을 깬 것은 여의주를 없애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 수 있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후 고난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용인으로 선영을 이장하는 결단을 내렸다고도 한다. 대권을 쫓아 선영을 이전한 정치인들은 김종필 이회창 이인제 한화갑 등이 있다.
구천통곡 남사고 라는 말이 있다. 조선 중기 지관으로 유명했던 격암 남사고가 아버지의 묘를 아홉 번이나 옮기고도(구천십장九天什藏) 통곡을 했다는 설화다. 남사고는 비룡승천(飛龍昇天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형의 가장 좋은 택지를 얻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죽은 용위에 무덤을 새겼다. 제 아무리 풍수와 역학에 능한 고수라 할지라도 사리사욕에 사로잡히면 보는 눈을 잃어 옥석을 가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남사고의 아버지가 악행을 많이 저질러 설령 명당에 묻혔다고 해도 발복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도 해석한다. 당나라의 복응천(卜應天)이 지은 '설심부(雪心賦)에서도 나쁜 짓을 하면 좋은 땅도 도리어 재앙이 따른다고 했다. 대대손손 흥성하기를 원한다면, 덕을 쌓는데 게을리 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황재연 지회장은 명당의 주인은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조선조 고산 윤선도(1587~1671)의 묘는 전남 해남군 현산면 만안리에 있었다. 원래 이곳은 고산의 당고모부가 점찍어둔 신의지지(身倚之地 자신이 쓸 묘자리)에 해당됐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산의 묘자리가 된 것이다. 이 또한 덕을 베풀면 하늘이 알아서 좋은 자리를 내어준다는 사상과 연관이 깊다. 풍수지리는 조상의 기운과 후손의 기운이 서로 감응한다는 '동기감응(同氣感應)'을 기본으로 한다. 단지 좋은 땅에 묻혔다고 발복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서 덕을 베풀고 덕을 베풀어야 좋은 땅으로 갈 수 있다. 하늘이 정해준 주인은 따로 있는 셈이다. 혹여 올 연말 대권 주인도 따로 있는지 궁금한 가운데 황 지회장은 박근혜 전 대표 쪽에 무게감을 뒀다. “박근혜 전 대표가 유력해요. 올해 사주도 합당하고, 운이 텄어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생가 터가 아주 좋아요. 박정희 생가 터(경북 구미시 상모동)는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아 앉아 있는 모습이에요. 야사에 의하면, 용이 박 전 대통령 생가 근처인 구미 금오산에 여의주 2개를 떨어트렸다는 설이 있어요. 여의주 한 개는 박 전 대통령이면, 나머지 여의주는 박근혜 전 대표가 될 수 있는 셈이죠. 문제는 국립현충원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부부 묘터는 썩 좋지 않아요. 박근혜 전 대표는 다행히 생가 터의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우려할 점은 정작 따로 있다. 박 전 대표의 선조 묘자리가 있는 금오산 자락의 철탑 때문이다. “선조 묘도 금오산 자락의 구미시 상모동에 묻혀 있는데, 금오산 두상에 철탑이 네 개가 꽂혀 있어요. 학술 연구가로 볼 때는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증조모묘 하단의 직사각형 암석 덩어리가 후손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있지만 철탑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적지 않은 고초가 예상됩니다.” 여느 대선주자들에 비해 박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앞으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만약 제왕의 기운이 서린 명당에 조상의 묘를 이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이에 대해 황 지회장은 고개를 젓는다. 한차례 언급한 바지만, 무릇 명당에는 주인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조상의 묘를 옮길 마음도 없겠지만 설령 옮긴다고 해도 발복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사를 지적하는 눈치다.
황 지회장은 그런 점에서 전라남도 곡성에 위치한 ‘통명산 장군대좌’의 주인이 되라고 단언한다. 1100여년 전 이곳을 다녀간 도선국사는 흠탄하는 마음에 도선결록에 기록했다. 잠시 인용하면 당대에 발복해 39대 갈 것이며 10명의 재상과 8명의 장군, 3명의 왕비가 날것이라 했다. 산수가 균형을 이루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천지간에 氣가 충만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통명산은 제왕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곳이다. “풍수지리 적으로 보면 앞은 높고 뒤는 낮은 말의 몸체로 일어나고 단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장군의 모습이에요. 현무정 바로 뒤에는 팔자로 벌려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해요. 우측에는 금성체의 다섯 봉우리가 사람의 형국이라면, 좌측에는 병기 모습으로 칼을 찬 장수들이 호위하는 자세입니다. 건해방(乾亥方)에는 고리봉(璃峰)이 여러 산을 거느리고 삭풍을 막아내며 흠결 없이 꽉찬 모습이어서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이 혈(穴)을 얻는 이는 대대손손 부귀영화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풍수가들에 의하면 명당은 권력을 주기도 하고 뺏기도 한다. 현 대권주자들 중에서도 유력주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가려지듯이 선친의 묘와 생가가 어떠하냐에 따라 왕의 기운을 받는지, 혹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 숙명론으로만 가면 재미가 없다. 유력주자를 이길만한 전략이 그래서 중요하듯 풍수지리 안에서도 운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칼을 뽑아들었다면왕의 기운이 서린 곳으로 옮겨보라는 것이다. 단, 풍수지리 원칙상 하늘이 내리고 땅이 허락한 인물에 한해서다. 그런데 풍수지리는 정말 대선에 영향을 줄까. 정치권력 지형을 바꿀 수 있을까. 이를 증명해줄 대권주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
|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 > 기존_ 자료1(기타)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LH 수원광교 10년 공공임대 순위내 마감 (0) | 2012.06.24 |
---|---|
문재인 지지율 상승세, 본격 민주당 경선 이후 어떤 변화보일지 관심 (0) | 2012.06.24 |
임태희, 새누리당을 접수한 사연?당사 있는 여의도 한양빌딩에 개인사무실내 외벽에 (0) | 2012.06.24 |
[전시 작품 등을 촬영한 사진들]_[수원은 유상(柳商)의 도시다]_[유상 박물관(팔달문 (0) | 2012.06.23 |
민주통합당, 모레 당 차원 국회 쇄신안 발표 (0) | 201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