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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中 산둥성 지난시 시중구서 '구청간 교류협력' 첫걸음

수원시 팔달구, 中 산둥성 지난시 시중구서 '구청간 교류협력' 첫걸음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9-05-22

 
이훈성 팔달구청장이 지난 20일 시중구 방문의 목적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팔달구 제공


이훈성 청장·민간인 4명등 방문단
관광객 유치·지역 상생발전 모색


이훈성 수원시 팔달구청장과 민간인 4명을 포함한 팔달구 방문단 8명은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 시중구를 방문한다.

양 도시의 구청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 인데, 이는 수원시 4개 구 중에서도 팔달구가 처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이다.

이훈성 구청장은 지난 20일 구청 집무실에서 열린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팔달구는 수원관광 명소의 80% 이상이 소재하고 있을 정도로 관광지로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시중구 방문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주민·지역 상인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등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계획은 지난 2월 수원시로 파견 온 시중구 연수공무원이 "팔달구와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시중구청장의 공식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마련됐다.

수원시와 지난시는 앞서 1993년 10월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후 양 시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와 지난 샘물축제에 대표단 등을 파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시중구의 전통시장인 영웅산 문화시장과 백화주 역사문화마을은 팔달구의 행궁동 주변과 매우 비슷하다"며 "이번에 함께하는 민간대표단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중에는 팔달구 민·관 합동 실무단을 구성하고, 수원화성문화제 즈음에 시중구 대표단이 수원에 방문하면 우호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양 기관의 협력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구청장은 팔달구민들에게 "이번 방문을 발판삼아 수원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자율적 교류를 권장하고 교육·환경·문화·산업 등 교류가 가능한 각 분야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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