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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오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누가 살까

매물로 나오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누가 살까

 

  • 안형철
  • 기사입력 2019.04.14 22:35

 


 

매각 주관사 젠스타 선정… 노른자땅 큰 매물로 꼽혀
분할 매각 가능성 나돌아… 부동산업계 '임대'에 무게

수원시 인계동 갤러리아 백화점 전경. 김영운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7천857㎡(2천376평) 규모에 달하는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점포(5천494㎡), 연결주차장(1천603㎡), 여성전용주차장(760㎡) 등 갤러리아 수원점의 매각주관사로 지난달께 부동산자문회사 젠스타가 선정됐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수원시 인계동 1125-1, 시청역사거리(분당선 수원시청역)에 자리한 노른짜 땅이자 일대 보기 드문 덩어리가 큰 매물로 꼽힌다.

수원시청역뿐만 아니라 수원시청을 비롯한 각종 공공기관, 인계동박스와 나혜석거리로 불리는 배후상업지역이 들어선 수원의 대표상권이기 때문.

앞서 한화갤러리아가 출점을 밝힌 광교점과 직선 거리가 3.5㎞에 불과해 갤러리아 수원점의 영업방침 변화는 일찌감치 예고됐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2001아울렛 등이 거론되면서 갤러리아 수원점과 관련한 매입 및 임대설(說)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중부일보 확인 결과, 현대백화점과 이랜드는 갤러리아 수원점 입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행사인 젠스타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는 없지만,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갤러리아 수원점과 일대 공시지가는 ㎡당 600만 원 선이다.

한화갤러리아의 이 같은 매각 방침에도 인근 부동산업계는 ‘임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워낙 덩어리가 큰 매물이라 수개월 안에 인수자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분할매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각은 임대, 보유 등 앞으로 갤러리아 수원점과 관련한 운영방침 중 하나의 옵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내년 2월께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들어서며, 전체면적은 15만㎡(4만5천여 평,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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