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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원 '차이나타운' 상권 살리기 물건너 갔다 / (2)="수원역 최대 상권 中 시장 될라"

(1)= 수원 '차이나타운' 상권 살리기 물건너 갔다 / (2)="수원역 최대 상권 中 시장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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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수원 '차이나타운' 상권 살리기 물건너 갔다
(2)"수원역 최대 상권 中 시장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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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원 '차이나타운' 상권 살리기 물건너 갔다
  • 김현우
  • 승인 2019.04.12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무산
"업종 획일적·차별성 등 미비"
국토부 최종심의 통과 못해
시, 中상점 무분별 확장 고민

 

 

 


수원시가 수원역 일대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중국 상권, 이른바 '차이나타운'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으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시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 수원역 상권인 팔달구 매산로 일원 19만7800㎡에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역상권 및 다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여,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그 뒤 시는 약 20개 사업이 담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현재 '로데오거리' 등 수원역 주변(고등동거리, 갓매산거리 등)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가가 가득하다.

10여년 전 하나 둘 들어서 현재 150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명확한 경계나 안내조차 없이 중국 상가가 무분별하게 확장되면서 시장 환경이 어수선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손실을 우려하는 상인과 중국인이 불안하다는 주민도 나오고 있다.

시는 이에 총 40억여원(국비 24억여원·시비 1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거리를 정비하고 전통음식 체험코스·안내판 등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당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을 향한 불편한 시선이 해소되는 동시에 이용객 유도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안산시가 2009년 원곡동 일대를 정비해 만든 '다문화특구'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시동도 걸리지 못한 채 중단됐다.

지난 9일 시의 제안을 심사한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심사위원회는 사업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의결하고 시에 내용을 통보했다.

심사위원들은 주로 음식업에 한정된데다 다양하지 못한 업종, 타 지역 특화거리와의 차별성 미비 등의 이유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중국 상권이 나날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일한 대책사업마저 중단돼 고민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인 편견이 있기 때문에 중국 상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며 "사업은 중단됐으나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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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우
  • 승인 2019.04.12


"눈 깜짝 사이 밀고 들어와"
로데오거리 '두 나라 상가'
中 인식 부정적 … 상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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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에 중국 가게들이 밀고 들어오더라니까. 우리 시장이 좁아졌다는 건데, 좋은 현상은 아니죠."

11일 오전 수원역 최대 상권 '로데오거리'에서 만난 상인이 한 말이다.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곧 어느 한 쪽을 가리켰다. "이렇게 가다간 위험하다"고 했다.

그가 지적한 쪽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가가 많아 이른바 '수원역 차이나타운'이라 불리는 장소다. 이곳을 직접 걸어서 둘러보니,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한자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음식점부터 주점, 노래방, 핸드폰 판매, PC방, 마사지 등 업종도 다양했다.

중국 상가 사이에서 아슬하게 끼어있는 한국 상가도 눈에 띄었다.

유동인구 역시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확연히 많았다.

이 거리 바로 옆엔 한국 상권이 있었다. 한 지역에 두 나라 상가가 존재하지만 구분 짓거나 안내하는 시설은 딱히 없었다.

중국 상권이 과거 고등동삼거리~갓매산삼거리 양방향 300여m 거리 등 비교적 구석진 곳에 있었다면, 지금은 갓매산삼거리를 지나 중심가 쪽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통계에서 로데오거리가 있는 팔달구 지역 거주 외국인 91% 이상(1만3927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현상을 싫어하는 시선이 있다는 점이다.

시민 B씨는 "중국인의 흉기난동 사건을 접한 적 있는데, 중국인이 많아지면 그런 일이 또 일어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식 개선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최충옥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센터 운영위원장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이미지를 벗으려면 무엇보다 상인들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김도희·김채은 인턴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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