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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이 경영하는 '경인고무 신발총판'을 소개합니다.- 신문 기사 참조(2016.07.09 06:00 | 전통시장 둘러보기 )

수원 매산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이 경영하는 '경인고무 신발총판'을 소개합니다.- 신문 기사 참조(2016.07.09 06:00 | 전통시장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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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산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을 만나다 - '바람이 머무는 곳' 블로그에서 옮김

https://rja49.tistory.com/3794


2016.07.09 06:00 | 전통시장 둘러보기

 

 

무더위에도 시장 꼼꼼히 돌아보며 체크

 

날이 무덥다. 오후 4시를 기해 긴급재난문자로 폭염주의보를 내릴 장도로 무더운 날이다. 이렇게 무더운 날 한 낮에 취재를 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약속을 했으니 아무리 날이 무덥다고 해도 취소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전 일을 대충 마무리 해놓고 매산시장으로 향했다. 매산시장은 올해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인가 색다른 변화를 시도할 듯해서이다.

 

매산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해기 상인회장. 가게에서 일을 보다가 왔단다. 그저 편안한 옷차림으로 만나서인가 이웃집에 사는 지인을 만나듯 마음이 편하다. 김해기 상인회장은 올 59일에 상인회장 투표로 당선이 되어 30일에 취임을 했다. 이제 취임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의욕만은 누구 못지않다고 한다.

 

그동안 몇 곳의 점포가 늘어났어요. 이제 103개소로 점포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몇 곳이 추가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골목형 시장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그동안 기획을 하고 이제 사업을 함께 할 업체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매산시장을 옛 정취가 물씬 나는 그런 시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30년 넘은 세월 시장에서 보내

 

김해기 상인회장은 매산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32년째라고 한다. 벌써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한 세월이다. 그동안 몇 번이고 시장을 떠날까도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상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니 시장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상인회장을 만나는 자리에는 이충호 부회장과 차상현 총무까지 합석을 했다.

 

처음에 이곳에 형님을 따라 가게를 열었을 때는 정말 장사가 잘되었어요. 그때는 노점상들이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2차 복개공사를 하고 노점상들이 딴 곳으로 가버린 것이죠. 앞으로 예전처럼 장사가 잘 되게 하려면 더 많은 기획을 하고 상인들과 소통을 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김해기 상인회장은 무엇보다 상인들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운영진이 일을 잘한다고 해도 상인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면 시장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처음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 점포에 불이 났지만 정작 불을 낸 장본인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하면서 크게 웃는다.

 

그 당시 일천만원짜리 화재보험에 들었는데 불이 났다고 하니까 주변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물건을 외상으로 대 주시기도 하고요. 나중에 보니까 보험료 때문에 돈이 두 배로 남았어요. 그 때만해도 인심이 그렇게 좋았죠

 

 


상인들이 먼저 변해야 시장이 살아

 

김해기 상인회장은 예전에는 장사가 정말 잘 되던 매산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정작 매출은 예전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지 먼저 상인들과 마음을 합해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한다.

 

예전에 그렇게 장사가 잘 되던 매산시장이 애경백화점과 롯데쇼핑몰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그 쪽으로 많이 빠져나갔어요. 요즈음 주부들이 환경이 깨끗하고 주차시설 등이 잘 된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저희 매산시장도 앞으로 환경문제 등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그런 점도 상인들과 함께 마음을 하나로 합해야죠

 

김 회장은 매산시장은 모든 일을 상인들과 마음을 먼저 하나로 만들어 일을 해 나가겠다고 한다. 골목형 시장으로 새롭게 변화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매산시장. 요즈음 시장 내에 갑자기 늘어난 다문화 점포들 때문에 조금은 신경 쓰인다고 걱정이다.


 

지난해 10여 곳도 되지 않던 다문화 점포들이 올 들어 10여 곳이나 더 늘었어요. 점포가 나왔다고 하면 바로 그들이 계약을 하고 입점을 합니다. 저희 매산시장의 손님들이 50~60%가 다문화 손님들이라는 점도 점포가 늘어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해기 상인회장은 이제 상인회 2기가 새롭게 시작했으니 모든 상인들과 함께 매산시장을 옛 호황을 누리던 시장으로 돌려놓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한다. 차 없는 거리와 골목형 시장으로 매산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 기대를 걸고 지켜보아야겠다.



출처: https://rja49.tistory.com/3794 [바람이 머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