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7대 이택용 수원시 권선구청장

(인터뷰) 제27대 이택용 수원시 권선구청장

이승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3/01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행복한 구민, 활기찬 권선으로 더 큰 도시 수원 완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1980년 공직을 시작, 율천동장, 시 경제교통과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일자리경제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하다 제27대 권선구청장으로 취임했다.

 

행정 전문가인 이 구청장이 앞으로 38만 권선구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며, 이택용 구청장과 함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Q. 취임 2개월 정도가 흘렀다.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은?

 

A. 황금 돼지의 해 첫 날인 지난 1월 2일 권선구청장으로 취임해 2019년 구정목표는 ‘행복한 구민, 활기찬 권선’으로 설정했다. 400여 권선구 공직자와 함께 구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따뜻한 권선구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Q.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권선구의 쟁점사항과 추진방향은?

 

A. 올해 권선구의 4대 역점 시책은 수원특례시 실현, 현장중심 안전도시 구축, 감동 주는 맞춤복지 구현, 미래의 도시성장 동력 확보이다.

 

“수원특례시 원년의 해, 협치로 자치의 씨앗 뿌려야 성과 낼 수 있어”

 

먼저, 올해는 수원특례시 원년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수원시가 기초지방정부라는 애벌레의 틀에서 탈피하여 두 날개로 더 높은 곳을 날 수 있는 성충이 되는 것과 같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자치분권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수원형 주민자치회는 서둔동과 호매실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하여 주민 밀착형 시범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다만, 수원특례시와 주민자치회 사업은 기존의 관 주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협치를 통해 정책의 속도와 폭을 조정해야 한다. 권선구에서는 제도 도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주민과 함께 자치의 씨앗을 뿌려 수원형 주민자치를 정착시키는 선도역할을 하겠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현장중심 안전도시 구축”

 

권선구는 권선·팔달·장안·영통구 등 수원시 4개 구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관할하고 있으며, 인구는 38만 명을 넘어 팔달구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하천과 교량, 도로, 지하 보·차도, 공원 등 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한 생활기반을 확립하고, 제설작업 위탁용역 추진, 건축 공사장 안전·지도 점검 등을 통해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박사 만들기 인형극을 만들어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어린이놀이공간 모래놀이터 정기검사 소독, 집단급식소 및 약수터의 점검·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한 일상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감동 주는 맞춤복지 구현”

 

우리 사회는 저성장에 따른 경기불황과 양극화 확대, 청년실업 문제, 고령화·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2019년은 삶의 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맞춤복지 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권선 행복밥차″, 조손·한부모가정 아동 결연 사업인 ″권선가족 숨은 행복 찾기″, 평동 쪽방촌 여름나기 지원, 다문화 복지 어울림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이웃과 이웃,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휴먼복지 구현에 힘쓰겠다.

 

또한, 생애주기별로는 아동(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 어린이집 폭염 대책), 청소년(직업체험 프로그램 꿈잡(Job)이 길, 대학생 정서지원 멘토링, 범죄예방 안심 등대지기), 노인(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 경로당 문화교실 운영, 어르신 건강 축제)을 대상으로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통·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도시성장 동력 확보”

 

권선구의 주요 사업으로는 수인선 개통 및 상부공간 공원 조성, 수원군공항이전 및 스마트폴리스 조성, 당수동 공공택지 개발,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호매실 문화체육시설 건립, 친환경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체육시설공원 건설,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수원 유스호스텔 건립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서수원 주민이 염원하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합심하여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권선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모든 정책의 성공을 위한 열쇠는 소통과 현장에 답이 있다고 본다. 언제나 구청장 집무실 문을 활짝 열어 주민 이야기를 경청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추진하여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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