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형철
- 기사입력 2018.12.12
지상 21층 규모 10월 오픈… 288객실 4성급 호텔 계획
라마다·이비스·노보텔과 경쟁… 수원 호텔업계 '4파전' 재편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가칭·사진 왼쪽부터)이 내년 10월 광교신도시 '한화타운' 내 문을 열면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라마다 프라자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등으로 삼분된 수원 호텔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한화건설·한국관광공사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가칭)이 내년 10월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면서 호텔 캐슬 폐업 이후 삼분된 수원시 내 호텔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앤드호텔은 내년 10월 수원시 영통구 하동 871 일대 ‘한화타운’에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을 개점한다.
메리어트 수원은 대지면적 2천478㎡(약 750평), 연면적 2만4천8㎡에 288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로 계획됐다.
이에 업계는 지난 7월 호텔 캐슬이 폐업한 이후 3파전 구도였던 수원 호텔업계가 다시 4파전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4성급 이상 호텔 3곳 중 2곳의 등급이 하락하면서 메리어트 수원의 등장이 어떤 방향으로 판도를 바꿔 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성빈센트병원 인근 라마다 프라자 수원(288객실)은 경기 지역 5성급 호텔 2곳 중 한 곳으로 꼽혔지만 올해 9월13일 5성급에서 4성급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수원시청 인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240객실) 역시 올 3월8일 3성급으로 하락, 4성급 대열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은 호텔아르떼(54객실), 알렉스72(72객실), 코리아관광호텔(84객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인계(249객실) 등 수원 소재 3성급 호텔들과 어깨를 맞대게 됐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의 등급 하락은 2015년 ‘특급’에서 ‘성급’으로 호텔등급 기준이 보다 엄격한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등급 유지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역사와 근접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287객실)은 현재 4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등급 재평가를 받는다.
관광객보다 사업차 방문하는 출장객이 주요고객인 수원 지역 호텔업계의 특성 상 수원컨벤션센터(2019년 4월 개관)와 연결된 메리어트 수원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메리어트 수원의 개관 시기가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하게 대응전략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화리조트앤드호텔 관계자는 “수원 지역 호텔 이용객의 80%가 출장객”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B2B(기업간거래) 부문과 관련 메리어트 수원과 맞붙은 경기도청 신청사,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갤러리아백화점 등은 풍부한 배후수요”라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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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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