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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도시 수원, 늦가을 詩心에 젖다

인문학 도시 수원, 늦가을 詩心에 젖다
  • 정민수 기자
  • 승인 2018.11.11
수원문학, 2018 전국시낭송대회 개최… 51명 열띤 경합
대상 이춘옥·금상 김영미 등 8명 수상… 내달 21일 시상

 



수원문학(수원문인협회장 박병두)은 1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조선 22대 정조대왕 탄생 266주년과 수원화성축성 222주년을 기념해 ‘2018 전국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시낭송대회는 지난달 30일 예심을 거친 본심 진출자 51명을 대상으로 경합을 벌였다. 수원문인협회는 심사위원장에 권월자 매여울초 교장(시인·수필가)을 위촉하고, 심사위원에는 오세영(시인·서울대 명예교수), 신달자(시인·전 숙명여대 교수), 이건청(시인·전 한양대교수), 윤수천(아동문학가·수원문학 고문), 오선숙(시낭송가), 김숙희(시낭송가)를 위촉했다.

대회장을 맡은 박병두 문학평론가·소설가는 “정조대왕은 제왕이 아니라 인간 정조대왕으로, 시인이자 뛰어난 문학비평가로 18세기 후반 조선조 문예부흥을 이끈 개혁의 군주이자, 시인으로서 인문학도시 수원의 문학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조는 1752년 출생해 영조 35년 1759년 세손으로 책봉되었다. 11살이었던 1762년 임오년 2월 2일 가례를 올렸으나, 동년 음력 5월21일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박 대회장은 그러면서 “이 사건은 조선의 최대 비극이었다”며 “정조는 이러한 상처 속에 죽음의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1776년 영조가 승하하자 3월 10일 25세 나이로 국왕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조는 인간애 중심으로 어지러운 조정을 이끌어 개혁의 군주로 문예부흥을 발판으로 애민정신을 실천했다”며 “정조의 사상과 사유가 남다른 인문학도시 수원에서 가진 조선 22대 정조대왕 탄생 266주년과 수원화성축성 22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국시낭송대회는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대상(수원시장상)에는 정일근 시인의 시 ‘날아오르는 산’을 낭송한 이춘옥 시낭송가에게 돌아갔다. 금상(수원시의회의장)에는 김영미 시낭송가, 은상(수원예총회장)에는 이명순 시낭송가, 동상(수원문인협회장상)에는 박혜숙·조영실 시낭송가, 장려상(수원문인협회장상)에는 유부식·김종대 시낭송가, 특별상(수원문학 시낭송분과위원장상)에는 김상순 시낭송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오후 5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수원문학 송년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주식에 "주"자도 몰라도 "돈" 긁어모은다!!주식에 "주"자도 몰라도 "돈" 긁어모은다!!주식에 "주"자도 몰라도 "돈" 긁어모은다!!주식에 "주"자도 몰라도 "돈" 긁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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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신문(http://ww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