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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당시 이 의원을 비롯해 이방호 전여옥 박형준 김희정 의원을 ‘5적’으로 꼽아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였다. 특히 박사모는 당시 서울 은평을에서 이 의원과 경쟁했던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를 직·간적접으로 지원해 이 의원의 낙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2010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하기 전까지 상당 시간 정치적 부침을 겪었다. ‘5적’ 가운데 전여옥 의원만이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의원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달라져 이번 공천의 칼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쥐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 출번 초기만 해도 이 의원의 공천은 물건너 가는 분위기였다. 비대위원들이 나서 ‘이명박 정권 실세 용퇴론’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친이, 친박 용퇴론이 한꺼번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현 정부와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다는 당 주류의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어서 정권 2인자로 통하는 이 의원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일간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오’라는 화두를 던졌다. 지난 7~10일 선거구별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에서 이 의원은 은평을 지역구에서 34.0% 지지율로 김성호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20.5%)을 제쳤다. 이는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게 ‘고민’이 될 걸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도 이 의원이 낙천된다면 친이계가 집단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박계 의원들도 이 같은 기류에 이 의원에 대한 반감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분위기다. 또 최근 친박계 원로들이 박 위원장을 찾아 “이재오같은 사람을 의도적으로 (공천에서) 자르면 (박 위원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건의한 점도 이 같은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친이계의 상징적 존재인 이 의원이 생존할 경우, 다른 친이계 인사들이 낙천되더라도 반발이 덜할 것이라는 셈법도 깔려 있다. 박 위원장 입장에서도 총선에 대반 비관적인 전망이 앞서는 상황에서 당내 분열보다는 계파를 아우러는 단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친박 내부에서는 여전히 이 의원에 대한 반감이 만만찮다. 특히 이 의원의 총선 이후 행보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 의원은 속을 알 수 없는 분이기도 하고,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킹메이커이기도 하다”며 “이 의원이 총선에서 살아돌아오면 대선에서 박 위원장을 도울 것이라는 확신이 없지 않냐”고 했다. <송기영 기자 rckye@asiatoday.co.kr>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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