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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해양관광 도시로 '부상' 스웨덴 기업과 10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

안산시, 해양관광 도시로 '부상' 스웨덴 기업과 10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


윤화섭 안산시장, 프랑스에서 개최된 ‘유럽연합 투자설명회’참석‧발표

이승환 기자  |  ing5544@hanmail.net

승인 2018.10.16  

 

화섭 안산시장과 군나르 오데(Lars Gunnar Odhe) SF-마리나 그룹 회장이 현지 시간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안산시 해양 레저 사업에 관한 1천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윤화섭 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군나르 오데 회장 순)사진=안산시 

(안산=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급부상할 것을 보인다.

그 중심에는 대부도 방아머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리나 항만 개발 및 해양관광‧레저 사업이 있다.

윤화섭 시장은 현지 시간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 참석, 유럽의 다양한 분야 투자가들 앞에서 직접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경제 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momentum, 탄력‧가속도)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윤화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300만 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이어 윤화섭 시장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Lars Gunnar Odhe) 회장과 안산시 해양 레저 사업에 관한 100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19일 체결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2000억 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시 지역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000억 원(1억 달러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기반 시설들이 빠른 시일 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306억 원의 생산 효과와 762억 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1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