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쪽 지난 대선때 김경준 조기귀국 요청했다” |
등록 : 2012.02.23 22:36 수정 : 2012.02.23 22:39
“친박 2명이 ‘BBK는 MB것’ 밝혀달라 했다 들어”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직전에 박근혜 당시 후보 쪽 전·현직 의원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김경준 비비케이(BBK)투자자문 대표를 찾아가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원일 의원(무소속)은 2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김경준씨를 면회 갔다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일 당시 박근혜 후보 쪽 인사 두 명이 미국으로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 의원이 전한 김씨의 말에 따르면, 박 후보 쪽 인사들은 ‘한국으로 귀국해 비비케이가 이명박 후보 것이란 사실을 밝혀 달라. 그것만 밝혀주면 게임은 끝난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김씨는 자신을 찾아온 박 후보 쪽 인사 2명이 현역 여성 국회의원과 검찰 출신 전직 의원이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돌아간 뒤에는 이명박 후보 쪽의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찾아와 “선거가 끝날 때까진 입국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씨는 밝혔다고 한다. 신 전 차관이 2007년 당시 비비케이 사건 때문에 미국을 방문한 사실은 지난해 9월 박지원 민주당(현 민주통합당) 의원의 폭로로 드러난 바 있다. 신 전 차관은 2007년 당시 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과 한나라당 캠프의 금전 지원을 받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유원일 의원은 김경준씨가 구속 수감된 뒤 꾸준히 면회를 다니면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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