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표 확정 '수원시장 선거']3선도전 민주당 염태영·검사출신 한국당 정미경 '양강구도'
이경진·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8-04-24 제5면
대진표를 확정지은 수원시장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왼쪽부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정미경 자유한국당 후보. 강경식 바른미래당 후보. /수원시 및 각후보 제공 |
염시장 "단수공천 무한한 책임감"
5월말까지 '현직 프리미엄 전략'
재선출신 정미경 '대중적 인지도'
남지사와 경제 활성화 공동 협력
강경식 '공감시정' 현장소통나서
'경기정치 1번지'라 불리는 수원시장 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됐다.
현 시장인 더불어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단수후보로 확정됐으며, 여검사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 역시 전략공천을 통해 자유한국당 후보가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양강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염 시장의 경우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단수 후보로 확정되면서 3선 도전에 나섰다.
3선에 성공할 경우 염 시장은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 타이틀을 갖게 된다.
염 시장은 단수 공천된 직후 페이스북에 "현직 시장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당원으로서 감사함과 더불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그동안 수원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수고하신 이기우·강동구 두 후보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단합된 마음으로 수원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며 패자에게도 위로를 보냈다.
염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없이 시장직을 유지하다,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5월 말부터 선거운동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에 최대한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경기도지사 선거와 도내 100만 이상 기초단체인 수원·고양·용인·성남시를 공동전선으로 묶으면서, 보수 집결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정미경 후보가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설득으로 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정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정 후보는 "지금 현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중소기업들은 힘들고, 서민 일자리는 급감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남경필 지사와 수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의 8년 시정에 대해선, "수원 군공항 이전이 진행되면 시는 200만 인구를 내다보게 될 것이지만 염 시장의 수원은 미래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지금 염 시장이 의혹을 받고 있는 수원 입북동 사이언스파크 논란과 직원 격려금 횡령사건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찰수사와 함께 직접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배재흥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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