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해우재(고 심재덕 의원, 고 심재덕 전 시장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주차난 해법 찾았다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주차난 해법 찾았다

김준석 joon@joongboo.com 2018년 04월 23일 월요일
 
휴일마다 방문객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가 주차난 해결책을 찾았다.

수원시는 23일 시장 집무실에서 윌테크놀러지㈜와 ‘지역사회와 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주말·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윌테크놀러지㈜는 주말·공휴일에 해우재 관람객을 위해 회사 주차장(70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회사 주차장에서 해우재까지는 걸어서 1분이면 갈 수 있다.

수원시는 주차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주차장 청결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윌테크놀러지㈜에 수원시 기업시책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는 등 친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윌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프로브 카드(probe card) 제조업체로 연매출이 439억 원에 이르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심응보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부회장, 이윤정 윌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협소한 주차장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마을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유일의 화장실문화 전시관인 해우재(解憂齋)는 전시관(480.27㎡), 화장실문화공원(5천190㎡), 문화센터(997.6㎡)로 이뤄져 있다.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WTA) 초대 회장에 선출된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민선 1·2기)은 협회 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