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스터 토일렛, 그가 남긴 '아름다운 유산' - '수원시 최초 민선시장' 故 심재덕…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9-01-04
올해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제작한 캐리커처.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제공 |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역임
화성 유네스코 유산등재등 업적
기념 행사·평전 출판식 등 다채
6월에 수원서 '리더스포럼' 개최
수원시 최초의 민선 시장이자, 수원시를 경기도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의 행적을 돌아보고 고인을 기리는 추모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는 재임 시절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화성행궁 복원, 수원천 생태하천 개발, 화장실 운동 등 수많은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오는 1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10주기 추모행사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그대의 이름으로'가 열린다. 미스터 토일렛은 생전 화장실 운동을 활발하게 펼친 고인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고인은 화장실을 명품 화장실로 바꾸는 운동을 시작, 공중위생에 대한 인식을 확산한 것에 이어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WTA)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지내며 화장실 개선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로비에서 추모 전시를 시작으로, 고인의 생애를 되짚어 보는 추모 공연, 10주년 기념 평전 출판 기념식 등이 이어진다. 추모 공연에는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이 가슴을 울리는 특유의 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한다.
6월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시와 WTA가 개최하는 리더스 포럼 '토일렛 수원 2019'가 열린다.
현재 염태영 수원시장이 회장을 맡아 심 전 시장의 유훈을 잇고 있는 리더스 포럼은 WTA에 가입된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들을 초청해 수원의 선진화된 공중 화장실을 공개하고,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포럼뿐만 아니라 화장실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섰던 심 시장의 정신을 기린다.
이밖에도 평소 어린이 교육에 애썼던 그의 행적을 담아 5월 5일에는 해우재에서 어린이날 축제인 '똥나라 꿈나라'를 비롯해 10월 중순 '황금 똥 그림잔치'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행사가 시민들을 찾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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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공연/평전 출판기념식.
Mr.Toilet, Sim Jae-duck The 10th Memorial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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