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전시 ‘심호흡’ 개최
김동성 estar1489@joongboo.com 2018년 02월 04일 일요일
이번 전시는 일본 2인조 그룹작가인 히로야스 유카와와 케이치 나카야스를 초대해 영상·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다.
작가 유카와는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와 일본 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2개월간 입주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유카와 나카야스는 경기창작센터에서 본 전시와 동명인 ‘심호흡’전을 개최한 바 있다.
로비갤러리에서 열리는 ‘심호흡’은 심호흡을 하는 인간의 행위에서 출발해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다. 유카와와 나카야스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기 전 숨을 고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지점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원시적인 행위에 주목한다.
‘심호흡’은 경기창작센터에서 소개했던 10점의 작업과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4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작품 중 ‘백과사전(사회적 심호흡 편)’은 유카와 나카야스가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인 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한국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본 작가인 유카와와 나카야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녹여낸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개막하는 5일 유카와 나카야스와 관객과의 만남인 ‘아티스트 토크’가 오후 2시 재단 2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열린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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