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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석 작가,국회 아트 갤러리 ‘조선화원 꽃피우다’ 전시회

황치석 작가,국회 아트 갤러리 ‘조선화원 꽃피우다’ 전시회

‘조선의 화원(畫園),꽃이 피다’-기록화에서 민화까지’

김충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2/07 [22:36]


조선왕조 궁중기록화가 겸 전통회화의 독보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윤겸 황치석(56세)작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기원을 위해 2월 한 달간(2.1~2.28)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 갤러리에서 ‘조선의 화원(畫園),꽃이 피다’-기록화에서 민화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황치석 작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하고,  대한민국 입법부의 심장인 국회에서 전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조선의 그림동산에 꽃처럼 핀 작품들을 통해 전통 궁중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동시에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회 소회를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자타가 공인한 독보적인 재능과 섬세함, 그리고 끈질긴 집념으로 ‘궁중기록화’를 재현하는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황 화백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궁중 의례와 풍속, 미술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재원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우리의 기억속에서 밋밋하게 박제되어 생동감이 사라진 조선시대 궁중기록화인 '의궤', 조선후기 새로운 사회적 변동과 의식을 배경으로 유행한 '진경산수화','풍속화'등을 윤겸 황치석 작가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궁중기록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은 종묘 친제반차도(80x90cm)는 정조 17년(1793)종묘의궤 속록이 다시 제작되었고 종묘에서 치르는 주요 의례를 기록한 8집 병풍, 왕이 직접 제향을 올리는 사직 대제 친향의도 그리고 왕이 활쏘기를 하며 백관들과 유생들이 함께 회합의 장이 되는 '대사례의례' 장면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새롭게 재현하는 모습은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 한지에 채색한 대사례도(58.7x75cm)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황 화백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전시하는 대표작은 조선 후기 삼도수군의 훈련 배치도인 조선수군해진도 (496x116cm)로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정신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신을 담아 거북선 43척과 삼도(충청, 전라, 경상) 수군 전함 548척과 장졸 36,009명이 그림과 글로 기록되어 있는 역작중의 대작이다.

 

황 작가는 조선수군해진도를 그리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고증을 위해 학술세미나, 자문, 여러 박물관의 해진도를 비교 검토하면서 완성한 황 작가의 분신같은 작품으로 애착을 갖고 있다.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특히 황 작가는 지난 2016년 정조대왕능행차 서울시 혜경궁으로 간택되어 창덕궁에서 배다리를 지나 노들섬까지 정조의 어머니 역할, 2017년에는 화성시 혜경궁으로 간택되어 융능 사도세자의 제향까지 참여하는 등의 인연으로 정조 대왕과 관련한 많은 작품들을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수원화성 서장대 야조도, 낙남헌 양로연도, 연희당 진찬도, 일월오봉도 삽병, 보호성궁 내의원 약장도 등은 화려한 석채와 당시 조선 궁중의 내의원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단에 색채를 입힌 천연 안료는 조선화원의 섬세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옻칠 한지에 채묵한 '보호성궁 내의원 약장도'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특별히 수원화성 서장대 야조도에 재현된 수원화성은 자연적인 지형을 살려 5.7km에 달하는 아름다운 성으로 정조는 너무 아름다워 적이 침공하지 못하도록 축조하라고 하여 견고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가장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인 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번 국회 전시를 통해 황치석 작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입법부의 심장인 국회에서 전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조선의 그림동산에 꽃처럼 핀 작품들을 통해 전통 궁중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동시에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회 소회를 밝혔다.

 

그 동안, 윤겸 황치석 작가는 조선왕조의궤 반차도를 재현하는 전통회화 작가로 2016년 국회방송(길 위의 인문 역사 10.6)에 소개된 바 있으며, 2017년 뉴욕한국문화원 특별전에서 가장 길고 화려한 왕이 보는 어람용 가례반차도인 <철종 가례 반차도>를 그려 24m의 두루마리로 제작하여 내외국인의 관심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절차의 그림과 글을 10m 화첩으로 재현한 작품, 프랑스에서 귀환된 외규장각의궤의 아름다운 문효세자 책례 반차도, 의소세손예장도감의궤 반차도 등은 의궤 연구가로서의 그의 역작이다. 
 

한편, 황치석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세종대학교 교육학 박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 출신으로 현재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욕심 많은 작가이기도 하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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