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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진두지휘' 민주 도당 위원장 박광온 vs 김경협 2파전

'선거 진두지휘' 민주 도당 위원장 박광온 vs 김경협 2파전

당초 5명서 3명 불출마 굳혀… 오는 29·30일까지 후보접수
늦어도 2월 13일 최종 선출

라다솜·김현우 2018년 01월 25일 목요일
          
  

▲ (왼쪽부터) 김경협 의원, 박광온 의원.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선거를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가 박광온(수원정)의원과 김경협(부천원미갑)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가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 최종 어떤 후보가 선출될지 여부에 당내 안팎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오는 29일과 30일 도당위원장에 도전할 후보들을 접수받는다. 이어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인 조강특위에서 선출 방법을 논의해 다음 달 13일까지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할 방침이다.

당초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5명 의원이 언급됐으나 3명은 불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의원과 김 의원의 맞대결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을 설계한 박광온 의원은 유력 후보군으로 손꼽힌다.

MBC기자·앵커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은 데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겸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박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이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제3정책조정위원장으로 요직을 맡으며 대내외적 인지도가 높다. 박 의원은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희망하고 있다.

노동계 출신 의원으로 지난 대선 때 당 선대위에서 노동조직을 총괄하는 등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김경협 의원도 후보로 손꼽힌다.

김 의원은 과거 부천에서 금속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김 의원은 지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같은 친노라인인 윤호중(구리)·전해철(안산상록갑)의원과 조율해 출마를 포기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물러 설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현재 무투표 당선인 ‘의원 합의 추대’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당위원장은 전임 도당위원장인 전해철 전 위원장이 지난 8일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사퇴해 공석이다.

라다솜·김현우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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