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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4만3천가구 입주…1월 물량 ‘최대치’

내년 1월 4만3천가구 입주…1월 물량 ‘최대치’


홍선미 기자 | 기사승인 2017. 12. 23



내년 1월 전국에서 4만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전국에서 4만306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올해 1월 입주물량이 2만3625가구로 2000년 이후 동월 대비 최대치로 집계됐는데, 내년 1월은 올해보다 82%(1만9441가구) 많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4만가구가 넘는 물량은 예년 평균(2015년~2017년, 2만1016가구) 물량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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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5년부터 분양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내년 1월 2만279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경기도에 92%(2만895가구)가 집중됐다.

화성시 동탄면 ‘e편한세상동탄’ 1526가구, 평택시 세교동 ‘힐스테이트평택1차’ 822가구 등이 입주한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매물이 귀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역 도보권 이용이 가능한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59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16년 12월에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서초우성3차 재건축)’, 2018년 일반분양 예정인 ‘서초우성3차 재건축’이 모두 입주하면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천은 서구 가정동 ‘가정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980가구가 유일하다.

지방은 경남에서 3624가구가 입주해 물량이 가장 많다.  

대단지 아파트로는 거제시 문동동 ‘거제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 창원시 가음동 ‘창원센텀푸르지오’ 97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성성동 ‘천안레이크타운2차푸르지오’ 1730가구 등 319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은 259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전주시 송천동2가 ‘에코시티데시앙(4블록)’ 720가구, ‘에코시티데시앙(5블록)’ 66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외 △경북 2395가구 △부산 2308가구 △전남 1848가구 △세종 1218가구 △충북 842가구 △강원 687가구 △울산 595가구 △광주 381가구 △제주 349가구 △대구 230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2018년부터 대출 강화와 양도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각종 부동산규제 강화 속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도의 경우 김포시는 도시철도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웃돈이 붙은 반면 화성시는 공급과잉으로 아파트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매수자, 매도자의 눈치보기와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과잉 여파로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는 경기 화성시, 경남 등은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시장 가격조정과 미입주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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