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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내년 18만가구 쏟아낸다 -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데 수원고등주환이 4086가구로 가장 많으며 KT&G 수원 주거 2355가구, 수원 영흥공원 1948가구 등 8300가구에 달..

10대 건설사, 내년 18만가구 쏟아낸다 -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데 수원고등주환이 4086가구로 가장 많으며 KT&G 수원 주거 2355가구, 수원 영흥공원 1948가구 등 8300가구에 달한다)

초과이익환수·분양가 상한제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 불구 '강행'
강남 등 도시정비 사업에 '집중'
GS건설 3만220가구 가장 많아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 입력: 2017-12-18


10대 건설사, 내년 18만가구 쏟아낸다


내년 10대 건설사들이 18만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많지만, 건설사들은 서울 강남 지역을 비롯해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내년 공급물량은 18만2577가구로 올해 13만5757가구보다 34%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3만220가구로 가장 많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2만8402가구 △대우건설 2만4785가구 △포스코건설 2만2842가구 △롯데건설 2만794가구 △대림산업 2만306가구 △HDC현대산업개발 1만5000가구 △현대건설 1만4284가구 △SK건설 5944가구 순이다. 

GS건설은 올해 2만5402가구에 이어 내년 3만220가구를 분양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일반 공급 물량이 1000가구를 넘거나 1000가구에 육박하는 사업지는 4곳에 달하는 데 천안백석5지구가 1321가구로 가장 많고 △일산 식사2지구(2, 3블록) 998가구 △수원 고등 972가구 △춘천파크자이 965가구 △성남신흥2지구 927가구 등이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 부산을 집중 공략한다. 부산 동래구에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3853가구로 분양 포문을 연 뒤 거제2구역에서 4295가구를 잇따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연지2구역 2616가구, 온천4지구 4388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노른자땅으로 꼽히는 강남에서 서초 우성1단지 1276가구를 공급하며 신정 2-1 1497가구, 이문1구역 2094가구 등 공급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데 수원고등주환이 4086가구로 가장 많으며 KT&G 수원 주거 2355가구, 수원 영흥공원 1948가구 등 8300가구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공급에 집중하는데 광주오포 C1, C2블록에서 2871가구를 분양하며 평택 지제에서 2100가구 분양에 나선다. 뉴스테이도 공급하는 데 인천 십정2구역에서 5695가구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가 확보되는 수도권 중에서도 강남 지역에 공급 쏠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익성으로 따져보면 수도권, 공급 물량으로 따지면 지방이 좋다"면서 "강남 지역은 여전히 수요가 많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좋은 가격에 분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인포 선임연구위원은 "재개발 재건축의 경우에는 인프라가 확보돼 있고 수익성도 일반 아파트보다 좋아 예정된 수요가 쏠릴 것"으로 관측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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