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시장박람회 국무총리상 받은 이정관 수원 영동시장 대표이사 “세계인이 즐겨찾는 글로벌 명품시장 꿈꿔”
유휴공간에 ‘28 청춘 청년몰’ 마련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시장내 새로운 활력소 제공 노력
“수원화성과 함께 긴 역사를 가진 영동시장이 글로벌 명품관광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정관 대표(수원영동시장 주식회사)는 ‘공부하는 상인 회장’, ‘트렌디한 상인회장’으로 불린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여 년 전 대학원에서 재래시장 상인조직 활성화에 대한 석사논문을 발표했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시장으로 거듭나고자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며 사업도 진행한다. 이론과 실기가 겸비된 전문 시장 경영인인 셈이다.
시장과 상인회 발전에 매진해 온 이 대표는 지난 27일 ‘2017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국무총리 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장이 생활터전이고, 300여 점포의 대표를 맡은 만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온 것이어서 유공을 신청할 생각도 못했다”는 이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성과는 관계기관에 이미 널리 알려진 상태다.
영동시장 주식회사의 전무이사, 대표이사를 맡아 온 지난 17년 동안 이 대표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업체에 취업했는데,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영동시장의 한복 점포를 이어 받았다”며 “20대의 나이에 가게에 나와 일을 하고, 시장에서는 젊은 혈기로 주변 상인들과 함께 시장을 일으키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2001년엔 한복 점포로 유명한 시장을 알리고자 처음으로 ‘한복맵시선발대회’를 열어 영동시장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게 했다. 또 10여 년 넘게 폐점포가 있던 공간에 사회적기업 20개를 유치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시장으로 발판을 넓혔다.
지난 7월엔 노령화된 시장에 활력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시장 2층 660㎡ 면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8 청춘 청년몰’을 열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주고자 5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지 않고 최소한의 관리비만 받기로 했다”며 “시장이 부담하는 1억 5천만 원도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원영동시장을 지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명품 시장이 되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동시장 옥상을 게스트 하우스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순대타운, 통닭 골목 등 주변 ‘먹자골목’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ㆍ외국인 방문객에게 전통시장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동시장이 화두가 돼 주변 상권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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