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수원·용인·고양·평택·김포 부동산 '활기'…한화건설 등 하반기 분양

화성·수원·용인·고양·평택·김포 부동산 '활기'…한화건설 등 하반기 분양

송두리 기자dsk@ekn.kr 2017.09.19 10:20:2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7월 화성, 수원, 용인, 고양, 평택, 김포 등 6곳에서 1만건 이상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은 1만803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원 1만6790건, 용인 1만6001건, 고양 1만3647건, 평택 1만1608건, 김포 1만887건 순이었다. 이 기간 경기도 전체에서 일어난 거래량은 19만1332건으로, 6개 지역의 거래량은 45.4%를 차지하는 8만6970건이었다.  

특히 김포와 평택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김포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 거래량은 5828건에서 올해 1만887건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 평택은 지난해 8139건이었으나, 올해 1만 건 이상으로 늘었다.

상반기 거래량이 많았던 6개 지역은 공통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았다. 9월 현재 용인(82.0%)과 고양(80.0%)이 가장 높았으며 수원(79.6%)과 화성(76.0%), 김포(74.0%), 평택(71.1%) 순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평균 71.3%다.  

업계 관계자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는 것은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와 함께 거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김포, 화성, 수원, 용인, 고양, 평택 등 6개 지역에서 하반기 일반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2만512가구다. 하반기 경기도에서 총 3만9594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절반 이상인 51.8%가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하반기 6개 지역 공급예정 단지와 가구 수.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김포다. 4개 단지에서 9000가구 이상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한화건설이 오는 10월 공급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다. 지난 8월과 9월 임차인 대상으로 분양을 마치고 회사보유분 특별분양에 나선다. 단지 규모는 1·2블록 2개 블록에서 26개동, 총 1810가구로 이뤄진다. 인근 3·4·5블록은 내년 입주할 예정으로 1070가구가 공사 중이다.  

화성은 6개 단지에서 3600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이중 5개 단지가 동탄2신도시에서 나온다.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은 C11블록에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인 945가구 규모의 ‘화성동탄 롯데캐슬’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공급된다.

수원은 3개 단지에서 3300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등동에서 2개 단지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대우건설이 1316가구를 분양한다. 고양과 평택에서는 각각 2개 단지씩 선보인다. 지역별로 1900가구(고양) 이상과 1500가구(평택) 이상을 공급한다. GS건설은 11월 중으로 고양 식사2구역에서 아파트 854가구를 선보이며, 신안은 11월 중으로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614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에서는 10월 중으로 신봉동에서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아파트 규모는 789가구다.  

업계관계자는 "화성 동탄2와 고양을 제외하고 4개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정부의 규제 지역에서 벗어난 있는 지역" 이라며 "그렇다 보니 중도금대출 보증건수 제한이 세대당 2건이고 주택담보대출이 있어도 LTV 및 DTI 50%이상을 적용받으며, 1순위 자격 역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등인 것을 감안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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