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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자기재 "시티스케이프 통해 한국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중자기재 "시티스케이프 통해 한국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입력 2017-08-11
17~19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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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력 투자금융업체인 중자기재(中企)국제상무그룹유한공사(총재 박찬윤·사진)가 국내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 참가한다.

11일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에 따르면 중자기재는 이번 박람회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홍보관)를 꾸민다. 박 총재를 비롯해 유백형 그룹부총재, 왕간문 그룹이사장, 여서생 그룹고급고문, 허영용 그룹독립이사 등 다섯 명의 핵심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업계와 비즈니스 미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조건이 맞을 경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별로 개발 검토에 들어간다.

중자기재는 연초부터 리조트 개발과 도심복합단지 개발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한국에서 10여 건의 사업지를 조사해왔다. 박 총재는 “한국 부동산 개발 시장과 금융업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데다 전망이 밝아 개발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시티스케이프 참가를 기점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해 15개국 부동산업계가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여서 중자기재의 존재감과 신뢰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홍콩에서 설립된 중자기재는 2014년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 뒤 사모지분 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재무관리, 산업시설 투자, 신기술개발 투자, 인수합병(M&A), 개발자금 브리지론, 창업단기대출, 부동산 개발, 문화사업 투자 등을 해오고 있다. 한국 내 개발 사업은 홍콩 지사가 맡을 예정이다. 박 총재는 “회사 이익 못지않게 사회공익 실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영국 인포마그룹이 개최하는 글로벌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은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D·E홀)에서 열린다. 3만여 명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신청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02-360-4313, 4261~3)이나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로 하면 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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