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선 고속국도 명칭 '수원-문산고속도로' 확정
수원시와 수원시민 모두의 노력 '결실'
등록일 : 2017-07-14 00:12:48 |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행정자치부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 결정고시 알림
수원에서 광명을 거쳐 파주 문산으로 이어지는 제17호선 고속국도 명칭이 '수원-문산고속도로'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4일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있는 도로명 등의 결정고시에 따라 제17호선 고속국도의 명칭을 '수원문산고속도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고시 공고에 따라 해당구간이 전구간 완공돼 개통하게 되면 고속도로 명칭은 '수원-문산고속도로'로 통일되어 사용된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나들목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수원-문산고속도로는 2개 이상 시도에 걸쳐있는 고속도로명 부여 등 공고와 관련하여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수원문산고속도로'로 잠정 결정했으며, 예비 도로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 이달 5일 2017년 제2차 중앙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를 거친 결과 '수원-문산고속도로'로 명칭이 결정됐다.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 찬성 의견 접수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이 행정자치부에 의해 결정되기 이전부터 노선명과 예비도로명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일부 화성주민들이 고속도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수원시민 사이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에 수원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수원-문산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명칭 유지를 위해 수원시와 시민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24일 수원-문산 광역도로 도로명 부여 의견 제출 요청에 따라 '고속국도 제17호선 수원-문산선의 노선명을 이용하여 명명함'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또한 각 구청과 주민센터 등에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공지하고 기관 방문자들에게 안내했다. 수원시민도 적극적으로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을 찬성한다는 의견을 팩스와 전화민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접수했다.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 결정은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합동 의견 개진의 결실로 평가된다. 일부 화성지역 주민들의 이의 제기에 앞서 수원시는 선제적으로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 뒤 수원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명칭 유지를 위한 의견개진 운동에 나섰고 시에서 뒷받침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이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
도시 위상, 상징성 높은 명칭 관심 '필요'
고속도로 노선과 지하철역 명칭은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명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원-문산고속도로는 13개의 기초지자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작년 4월 수원과 광명을 잇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된 만큼 도로 이용객들에게 극심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명칭 통일성을 갖춰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으로 결정된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행정자치부의 '수원-문산고속도로' 명칭이 결정 고시된 이상 제17호선 고속국도 명칭 논란은 이제 없어야 한다. 앞으로는 이용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고,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앞으로 수원과 서울 서남부, 경기 북부지역을 더 가깝게 연결할 수원-문산고속도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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