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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첫 날… 경기도 투표율 10.9% 넘었다

대선 사전투표 첫 날… 경기도 투표율 10.9% 넘었다

전국 평균 11.7% 조금 못 미쳐

김재득·문완태 2017년 05월 05일 금요일
         
 
▲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 밖 주차장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경기도의 사전 투표율이 10.9%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투표율에는 못미치는 기록이지만, 예년 총선과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도의 사전 투표율은 10.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4천247만9천710명의 유권자 중 497만902명이 투표해 11.7%를 기록한 전국 사전 투표율에 비해 0.8% 떨어지는 수치다.

경기도는 이날 6시 기준으로 1천26만2천309명의 유권자 중 111만8천111명이 투표했으며 도는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투표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다가 대선일(9일)이 황금연휴에 속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6시 기준으로 과천시는 4만9천206명의 유권자 중 6천757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사전 투표율은 13.73%를 기록했다.

양평군은 13.43%를, 하남시는 12.64%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안산시 단원구로 6시 기준 9.42%를 기록해 투표율이 두 자리를 넘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사전투표가 실시됐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20대 젊은층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권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공식이 이번 대선에서 재연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총선 당시 세대별 사전투표율은 20∼24세가 2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19세 18.1%, 60∼69세 13.3%, 19∼25세 12.8%, 70∼79세가 12.2%순으로 젊은층일수록 사전투표를 많이 한다는 통념이 수치로 나타났다.

경인지역 사전투표도 역대 사전투표율인 10%대를 크게 상회하는 10%후반대나 20% 초반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은 11.16%로 앞선 지방선거 대비 0.85%p 하락했다. 전국 사전투표율 12.19%보다도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58.0%에 경기도 투표율은 57.5%로 선거 결과는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19석, 정의당 1석으로 야당이 초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갤럽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전인 지난 1∼2일 경인지역 성인 3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적용)에서 문 후보는 38%, 홍 후보 14%, 안 후보 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재득·문완태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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