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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봄꽃 내리는 수원화성 '5천여 라이더' 가슴 뛰는 질주

'제18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봄꽃 내리는 수원화성 '5천여 라이더' 가슴 뛰는 질주

김동성 estar1489@joongboo.com 2017년 04월 17일 월요일
         
 
▲ 15일 오전 만석공원과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 제 18회 화성따라 자전거 타기 행사에서 5천여명의 시민들과 동호인들이 출발점에서 신호와 함께 힘찬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경기 남부권 최대 자전거 축제인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수원 화성을 돌아보며 효를 다시 생각해보고 생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축제다. 노민규기자

중부일보가 지난 15일 주최한 ‘제18회 두바퀴로 봄을 달리다.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가 24일 수원 도심에서 열려 4천여 대의 은륜 행렬로 장관을 이뤘다.

이날 행사의 낮기온은 14도에 미세먼지는 보통으로, 날씨가 포근했던만큼 자전거 타기에 아주 적합했다.

자전거타기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220여년 전 정조대왕이 행차하던 길을 달려 봄으로써 환경의 소중함과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에 깃든 효행의 고귀함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임재율 중부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영진·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김진관 수원시의회의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들과 자전거 동호인, 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 장안구 만석공원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장안문로터리→화성행궁→팔달문로터리→도청오거리→경기도청→화성문로터리→화서역 앞 사거리→일왕삼거리를 거쳐 다시 만석공원 광장에 이르는 15㎞ 코스를 만끽했다.

완주를 마친 라이더들은 남성 2인조 인디밴드 ‘유니커즈’가 선사하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감미로운 노래 3곡을 들으며 역사의 길을 자전거로 함께한 감격을 진정시켰으며, 트로트가수 ‘최누리’의 ‘세월아 네월아’ 등 3곡, 걸그룹 ‘식스센스’가 선사하는 ‘벚꽃엔딩’ ‘feel me’ 등 3곡을 따라부르며 마지막까지 자전거타기 행사를 만끽했다.

임재율 사장은 “지난해에도 참석해주셨던 분들이 올해도 참석을 많이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참석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게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수원의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흥식 시 기조실장은 “그동안 미세먼지때문에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잘 못탔었을텐데, 오늘은 자전거 타기에 매우 좋은 날씨인 것 같다”며 “수원은 생태환경도시인 만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매력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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