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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환승센터’ 내달 개통… 교통혼잡 줄인다

‘수원역 환승센터’ 내달 개통… 교통혼잡 줄인다 

이달 말 준공·버스 시범운영
지하철·버스 등 한곳서 이용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4월 03일 21:01     발행일 2017년 04월 04일 화요일     제0면
              
    
▲ 수원시 환승센터 조감도
▲ 수원역 환승센터 조감도

수원역을 통과하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 환승센터’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에는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환승센터가 문을 열면 그간 극심한 정체를 빚어온 수원역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역 환승센터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공정률 95.7%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센터 캐노피 및 승객대기실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이달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사업비 750억 원을 들여 수원역 환승센터 개소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014년 7월 착공에 들어가 3년여 만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만3천377㎡ 등의 규모로 건립되는 수원역 환승센터는 모든 대중교통을 한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분당선 등과 갈아탈 수 있는 연결 통로가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택시·승용차·자전거 환승 시설, 지상 2층에는 버스환승터미널이 들어선다.

특히, 이번 환승센터 개통으로 수원역 일대에서 빚어지는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현재 수원역 동쪽 정류장에 들어오는 107개 노선 1천200여 대 버스 가운데 40%가량을 흡수할 계획이다. 기존 수원역 앞에 위치, 도로 정체의 원인으로 꼽힌 택시 정류장도 환승센터로 들어온다.

수원시는 환승센터가 준공되는 대로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다음 달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적인 개통식은 대선을 감안, 다음 달 9일 이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 수원역 주변 교통혼잡이 줄어들고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지하철과 버스, 철도 등을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원역 인근에 진행되는 고등동 개발사업 등 주변 상황 변화에도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 개통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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