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전통시장 종합. 소상공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본격화…연내 착공 가시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본격화…연내 착공 가시화

김경호 기자  |  kgh@newsis.com

등록 2017-03-20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지난 2013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지지부진했던 경기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이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가 업체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 착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이달 안으로 건설사업관리용역(CM) 입찰 공고를 낸 뒤 다음달 10일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경기도 기술심의를 거쳐 4월 말께 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입찰 응모업체를 대상으로 5월 현장설명회를 거쳐 사전적격성 심사 뒤 6~7월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경기도 기술심의를 기술평가와 가격 등을 점수로 환산한 뒤 최종 낙찰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단계적 순환재개발(롤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채소동, 청과물동, 수산물동, 관리사무소 등 가운데 먼저 철거할 곳을 정해 도매시장에서 대각선으로 30여m 떨어진 권선동 1234-1 임시 대체부지(1만1516㎡)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롤링 방식은 예컨대 채소동을 먼저 임시 대체부지로 이전시키고, 채소동을 철거하면 그곳에 남은 청과물동과 수산물동을 지어 이전시키는 것이다. 기존 청과물동과 수산물동을 철거하면 거기에 채소동을 짓는다. 

이를 위해 시는 5월 임시 대체부지 가설 계획안을 수립한 뒤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본설계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8월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임시 대체부지로 이전할 건축물 철거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우선 철거하는 건물동이 임시 대체부지로 이전하면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롤링 방식에 따른 시장 종사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면 곧바로 철거에 이어 공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2013년 6월26일 '2014년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업체로 선정된 뒤 2016년 4월20일 최종 결과를 통보받았다. 부지 면적 5만8940㎡에 국비, 도·시비 등 사업비 1061억원을 들여 2020년 5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kgh@newsis.com
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