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인 수원시 도시개발국장 인터뷰

이영인 수원시 도시개발국장 인터뷰

"첨단산업도시 수원 기틀 다지기 매진"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7년 03월 07일

도시가 성장하려면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놓는 일이 중요하다. 수원시 도시개발국은 컨벤션센터 건립과 사이언스 파크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시(市)의 미래산업을 책임질 대형 사업을 맡고 있다. 이영인 시 도시개발국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선진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개발국의 역할은.

▶도시개발국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창의적 운영 방안과 관광 및 마이스산업 1등 도시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기업들의 생산 기반 여건을 분석해 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부족한 산업기반을 조성·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라 발생한 종전부동산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토지 개발 및 수원 역세권2특별계획구역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시설 건립공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반영해 건축물 성능 향상 및 친환경적 건축물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해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터파기 및 가시설 공사에 대한 공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까지 기초공사 및 1∼3층 골조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내·외부 마감공사 완료 및 시운전 후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이용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 백화점, 수족관 등을 유치했다.

사이언스 파크는 기술 집약 R&D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원시 경제 발전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원산업단지와 성균관대학교가 인접해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에 최적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기초물리학·응용과학·바이오·뷰티·생명공학 등의 기초과학 연구거점을 마련하고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대학연구소, 기업 R&D센터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그동안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3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21개 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 9개의 주택재건축사업을 정비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제까지의 전면 철거 후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의 도시정비사업을 점차 지양하고, 지역 역사와 주민의 생활 기반을 보존하고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도시정비사업 정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아울러 슬럼화된 원도심의 도시 활력을 증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궁로, 향교로 주변에 근대문화의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개발국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은.

▶수원시 경제 발전의 새로운 거점 마련과 지속가능한 선진 도시 건설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 및 도시·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잘 살려내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창출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연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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