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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한토신ㆍ한자신

황금알 낳는 한토신ㆍ한자신

자료제공 : heraldbiz | 2017.02.10 (금)

 

 

최근 영업이익률 60~70%대
부동산 열풍 최고 수혜 누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60~7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에 이익금액으로도 1000억원에 달하는 기업들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그런데 부동산신탁 회사들이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하며 ‘수익괴물’임을 입증하고 있다.

부동산신탁 부문 1위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은 10일 2016년 잠정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780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의 작년 매출은 1365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이다. 영업이익률로는 한토신이 64%, 한자신이 70.5%에 달한다.


이들 회사는 신탁받은 부동산 등을 관리하거나 개발해주고 받는 신탁보수가 주요 수입원이다. 최근 2년간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규제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 전망은 밝지 않아 영업이익 증가율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 자체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양시장은 막혔지만 재건축,뉴스테이, 도시정비사업 등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신탁은 11개사가 영업중이며 상위4개사가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한토신과 한자신은 빅4 가운데서도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한토신은 인수합병(M&A) 등으로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을 이뤄낸 차정훈 회장이 사모펀드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한토신은 원래 한국토지공사 산하 공기업에서 민영화 된 회사다. 현재 차 회장이 이끄는 회사는 엠케이인베스트먼트, 엠케이전자, 코레이트자산운용(구 마이에셋자산운용), 유구광업, 신성건설 등이다. 한자신은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엠디엠 문주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은 한토신이 7300억원, 한자신이 7100억원 수준으로 박빙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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